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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 융합시대의 새로운 산업, ‘전략적 발굴’ 필요하다”

전반적인 산업 생태계 강화 바탕으로 기술개발·사업화 필요해

“新 융합시대의 새로운 산업, ‘전략적 발굴’ 필요하다”

[산업일보]
4차 산업혁명으로 신 융합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전 세계가 신산업 발굴에 속도를 가하고 있다.

한국도 저성장 기조와 주력산업의 성장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민·관 차원의 신산업 발전전략을 마련해 적극적인 육성을 추진하고 있지만, 그 성과는 아직 미미한 수준이다.

산업연구원(이하 KIET)의 보고서 ‘신 융합시대 유망 신산업의 국내 성장역량 현황과 과제’에 따르면, 한국의 지난 20년간 성장주도 및 수출주도 산업은 변화가 거의 없으며, 자동차,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등의 고기술 산업군도 성장 정체를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국내 신산업 분야의 글로벌 위상을 살펴보면, 특히 반도체 산업의 경우 메모리 반도체 경쟁력을 바탕으로 세계 2위의 위상을 자랑하고 있지만, 시스템 반도체와 팹리스 부분 등 지능형 반도체 기반 분야에서는 선도국과 큰 격차를 보인다.

지능형 반도체 산업의 경우 글로벌 역량을 보유한 중소 팹리스 기업의 부족과 반도체 설계·SW 등 지능형 반도체 분야에서 요구되는 전문 인력의 부재가 선도국과의 격차를 벌린 원인으로 파악된다.

반도체를 비롯해 대형 OLED 디스플레이, 소형 리튬 이차전지, VR 기기 등을 제외한 나머지 분야의 세계시장 경쟁력은 현저히 약한 수준이다.

KIET의 김종기 연구원은 “신 융합시대에 대응해 우리나라가 신산업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크게 ▲산업생태계 ▲사업화 및 시장 창출 ▲성장 기반 ▲기술 개발 등 4대 부문에서의 혁신 성장 역량 강화가 요구된다”라고 말했다.

“국내 신산업은 산업생태계가 미흡하다”라고 평가한 김 연구원은 “전·후방 부문을 고도화하기 위해 전문 기업 육성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또한 혁신적인 중소기업의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창업을 활성화해 산업생태계 기반을 튼튼히 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신산업 분야 창출을 위해서는 기술개발에 그치지 말고 산업화가 효과적으로 이행되도록 개발된 신기술·제품의 사업화와 시장 창출이 촉진돼야 한다”라며 “혁신 성장을 주도하는 미래 인재양성 체계를 확충하고, 글로벌 변화에 발맞춰 제도와 규제 혁신을 이뤄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최수린 기자 sr.choi@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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