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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인재에 문호 넓히는 日정부

기업… 언어, 인재상, 기업문화 변화 알아야 일본 취업 성공

[산업일보]
일본의 고용환경은 인구구조 변화와 경기회복으로 구직자 입장에서는 개선된 반면, 일본기업 입장에서는 인력부족 문제가 고착화 된 상태다. 일본의 신규 취업률 변화를 보면, 남성보다는 여성이 청년·중장년보다 고령자의 취업률 상승폭이 컸지만, 노동력부족 문제를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일본정부는 경제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노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외국인인재 활용정책을 강화했고, 지난해 12월 개정법을 발표했다.

해외인재에 문호 넓히는 日정부

일본의 외국인 인재에 대한 정책이 변화를 맞았다. 일본기업들은 좋은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국적을 불문하고 외국인인재 채용을 확대할 계획이며, 글로벌 인재로서 한국인재의 우수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 움직임은 정보통신업과 관광산업·서비스업을 중심으로 한국인재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일본기업의 한국 인재에 대한 평가를 바탕으로(知彼), 글로벌 인재라는 점을 부각시킬 수 있는 철저한 사전준비(知己)가 마련된다면, 일본취업에 대한 만족도 역시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KOTRA의 ‘일본의 외국인인재 정책 변화와 우리의 활용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일본정부의 외국인인재 활용정책 변화와 함께 우리 청년의 일본 취업기회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측했다. 향후 일본기업의 구인난, 한국인재의 구직난이라는 상반된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해법으로서 양국 간 인적교류 협력이 주목된다.

향후 일본에서 인력부족이 심화될 산업으로 정보통신·서비스업, 도·소매업, 운수업, 건설업 분야가 꼽힌다. 일본정부는 경제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노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외국인인재 활용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으며, 지난해 14개 업종을 추가로 개방하는 개정법을 발표했다. 이번 개정법을 통해 우리 청년 구직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관광분야와 서비스 업종에서 취업비자 취득문제가 해소됨에 따라, 해당 분야의 인력진출이 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기업 원하는 인재역량 고려, 단계별 취업 준비해야
일본기업 인사담당자들(총 177명의 응답자)들은 글로벌화 과정에서 필요한 우수인재의 역량으로 ▲일본어능력(160명) ▲커뮤니케이션 능력(145명) ▲적응력(113명) ▲일본문화 이해력(110명) ▲행동력(89명) ▲유연성(81명) ▲기업 및 업계 관심(70명)을 핵심 자질로 선택했다. 한편, 외국인 채용에서 가장 큰 장애요인으로 조기퇴직에 대한 우려를 지적했다.

특히 한국인재를 채용한 담당자 중 70.6%가 만족한다고 답변해 글로벌 인재로서 한국인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일본기업 인사담당자들은 한국인재의 공통적인 장점으로서 일본어능력, 적응력, 행동력, 유연성의 기준을 높이 평가한 반면, 기업이나 업계에 대한 관심과 장기근속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취업을 위한 사전준비 단계에서는 능숙한 일본어 실력(해외영업 지망 시 외국어 실력)을 갖추고 일본 문화와 생활을 직접 경험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특정 기업 입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는 구체적인 기업정보 수집은 물론 기업의 경영이념을 숙지해 본인과의 적합성을 충분히 고려하는 진지한 자세가 필요하다.

취업 진행 과정에서는 해당 기업에서 바로 적응할 수 있다는 자질을 어필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본인사 담당자들은 자사의 시스템에 바로 적응할 수 있는지의 자질, 문화차이를 인정하는 소통 능력을 중시하기 때문이다. 또한 일본기업들은 암묵적으로 장기고용을 중시하므로, 단기간 일본 체험을 위한 취업 자세는 지양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취업 이후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서는 멘토링이나 커뮤니티 지원과 같은 사후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해 정보교류의 장을 확보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중요하다.

김상묵 KOTRA 경제통상협력본부장은 “향후 한국인재의 일본취업 기회는 계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올해 취업자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구인기업과 현지여건에 맞는 우리 청년의 성공적인 일본취업 지원방안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상미 기자 sm021@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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