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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 경제권역으로 성장하는 신남방지역, 한국 무역의 새로운 대안될까?

신남방정책 특별위원회 김현철 위원장 “인적교류 우선되는 관계 맺어야 지속 가능”

신흥 경제권역으로 성장하는 신남방지역, 한국 무역의 새로운 대안될까?
신남방정책 특별위원회 김현철 위원장


[산업일보]
무역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미국과 중국이 최근 자국우선주의를 강화함에 따라, 국내 기업들의 수출국가 다변화가 빠르게 요구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신남방정책’을 표방하면서 베트남이나 인도네시아 등 해당 지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에서 28일 오전 열린 ‘신남방정책 특별위원회 김현철 위원장 초청 조찬간담회’에 참석한 김현철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2019년도 신남방정책 특별위원회 주요 추진정책’이라는 주제의 강연을 통해 한국 경제에서 신남방지역이 차지하는 비중과 신남방정책의 중요성을 소개했다.

김 위원장은 “인도의 연평균 성장률이 7~8%를 기록하고 있으며, 소비시장의 규모는 연평균 15% 성장하고 있는데, 이러한 싲ㅇ은 전세계적으로도 드물다”며, “10년 뒤에 가장 큰 경제권은 중국이고 그 뒤를 인도가 이을 것이다. 인도는 7~8% 성장하고 있는데 중국은 6% 성장에 그치고 있다. 게다가, 인도의 인구는 더 늘어날 것인데, 중국은 줄어들 것으로 보이면서, 인도가 10년 뒤 G2가 될 것이고 글로벌 탑5 시장에 남방국가들이 들어갈 것이기 때문에 신남방시장을 중점적으로 공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의 설명에 따르면, 신남장정책이 중요한 또 하나의 이유는 미국과 중국 시장이 갖고 있는 문제점에서 찾을 수 있다. 미국은 보호무역주의와 미국 제일주의가 강화되고 있으며, 일본은 최근의 초계기 문제와 역사 문제 등으로 수출시장이 위축돼 베트남보다도 아래에 있다. 중국 역시 사드보복 때문에 어려웠던 것이 현실이다.

김 위원장은 “미국을 비롯한 각 국의 보호무역주의를 넘어서야 한다”며, “이 시장이 어려우면 또 다른 시장에의 진출을 생각해야 하는데 그것이 신남방 국가다. 신남방 국가는 블루오션”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에 의하면, 아세안과 인도시장에는 현재 8천 여개의 국내 기업이 진출해 있으며, 특히 대표적인 보수적인 산업군으로 꼽히는 금융업계도 신남방지역에의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

“이미 우리 기업과 국민들이 신남방지역에 다수 진출해 있는 데다가 베트남 축구국가대표팀을 맡고 있는 박항서 감독에 대한 신드롬까지 일고 있어 신남방정책을 진행하기 좋은 환경이 형성되고 있다”고 말한 김 위원장은 “한국에서 퇴직한 50~60대 들이 이 지역에서 인생이모작을 시행하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남방지역으로의 진출 시 주의해야 할 점에 대해서도 언급됐다. 김 위원장은 “신남방지역의 경우 일본이나 중국은 경제대국으로 보고 있어 이들이 활발하게 진출할 때 경제가 종속될 수도 있다는 불안감을 갖고 있다”며, “상대적으로 한국에 대해서는 조금 안심을 하고 있기 때문에 진출은 쉽지만 우리 역시 해당 지역의 물건을 수입하고 인력을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덧붙여 그는 “신남방정책에서 중요한 것은 ‘사람과의 교류’”라며, “이들에게 경제적 동물 취급을 받아서는 안된다. 신남방지역의 국민들을 포용하고 함께 가려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강연을 마무리하며 김 위원장은 “인도네시아, 인도, 태국 등이 우리나라에 대한 선호도 높은데, 이들을 짝사랑만 하게 둘 수는 없다. 건설시장의 경우 아세안 지역에서의 수주액이 중동의 수주액을 넘어섰다. 베트남과의 교역액은 이미 일본을 추월했고 내년에는 EU보다도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중 한-아세안 정상회담을 5년 만에 개최하게 되는데, 아세안이 우리에게 호의적인 모습을 보이는 만큼 이러한 기회를 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진성 기자 weekendk@kidd.co.kr

안녕하세요~산업1부 김진성 기자입니다.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을 관심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 외 각종 기계분야와 전시회 산업 등에도 한 번씩 곁눈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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