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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에너지, 정책·가격·삼박자 맞아 떨어지면서 급성장 예상돼

셀·모듈 업계에서부터 회복 이뤄질 것

태양광 에너지, 정책·가격·삼박자 맞아 떨어지면서 급성장 예상돼


[산업일보]
2019년 태양광 시황은 전년도의 부진에서 벗어나서 재차 성장 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특히 신규 설치량이 전년 대비 30%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전문가들 사이에서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전망이 힘을 얻는 가장 큰 이유는 우선 각 국 정부의 우호적인 정책이 수요 증가를 이끌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최대 수요처인 중국의 변화가 기대된다. 2018년 5월 말 갑작스러운 보조금 삭감 조치로 태양광 시황을 급랭시켰으나 춘절 전후 부양책이 발표될 가능성이 크다. 이를 통해 2020년 말 설치 목표량이 기존 110GW에서 대폭 상향(잠재적인 기대치 270GW)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미국 시장도 전년 대비 33% 증가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 ITC 30%(태양광 투자비의 30%를 세금에서 환급) 조건을 충족하려면 2019년 말 이전에 발전소 건설이 시작돼야 한다. 2020년 신재생에너지 20%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는 EU 국가들의 태양광 수요도 전년 대비 46% 증가하겠다. 인도 역시 정책 목표(2022년 태양광 100GW 설치)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태양광 수요가 대폭 확대(+78% YoY)돼야 한다.

또한 태양광의 원가 경쟁력도 부각되고 있다. 태양광 시황 악화로 2019년 초 태양광 패널(모듈)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30% 하락했다. Grid Parity(태양광 발전 단가가 화석 연료에 비해 비교 우위를 지니는 기준)에 도달하는 국가(혹은 지역)들이 늘어나고 있다. 당연히 보조금이 필요 없는 태양광 프로젝트가 속속 추진되고 있다. 2018년 3분기 중국에서 건설된 태양광 발전소의 60%에는 정부 보조금이 지급되지 않았다.

기술적인 진전도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Mono Cell(단결정 태양전지)의 가격 하락과 BSF(태양전지 후면 알루미늄 코팅), PERC(전지 후면 반사층 도입), HALF CELL(태양전지를 절반 으로 잘라서 효율 개선), BiFACIAL(전지 양면에서 동시 발전) 등의 (양산) 기술 발
전으로 태양전지의 출력이 개선되고 있다. 이는 태양광 발전 단가 하락을 의미한다.

한편, 밸류 체인별로 보면 다운스트림(셀/모듈) 회복 속도가 더 빠르다. 셀(태양전지) 가격은 2018년 11월 말부터 반등하고 있다. 2019년 초 현재 저점 대비 4% 상승했다.

치킨 게임(극심한 공급 과잉, 제품 가격 급락)이 지속되면서 상위 업체 중심으로 시장 재편(=과점화)이 이뤄지고 있다. 2017년 상위 10개 모듈 업체들의 글로벌 점유율이 2015년 대비 7%p 상승했고 이러한 추세는 2018년 이후에도 지속되겠다.

특히 고효율 제품(Mono+PERC) 양산 기술을 확보한 최상위 업체들은 태양광 시황에 상관 없이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 모듈 가격이 급락(-14% QoQ)했던 2018년 3분기 모듈 세계 1위 업체인 Jinko Solar(11GW, +1.2%p)와 셀 세계 1위 업체인 한화큐셀(8GW, +0.5%p)의 이익률 개선을 주목해야 한다.

업스트림(폴리실리콘/웨이퍼)의 경우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보다 공급 과잉 우려가 더 크다. 1월 초 폴리실리콘 가격이 전주 대비 3% 하락한 이유다. 2018년 하반기부터 2019년 상반기 사이 GCL(기존 생산능력 70 + 신규 60KT), OCI(기존 66+신규13KT), Wacker(생사능력 80KT 변함 없으나 가동 중단된 설비 20KT 재가동) 등 글로벌 Big 3의 실질 생산능력만 기존 대비 47% 늘어난다.

폴리실리콘 가격의 본격적인 반등(Top Tier들의 생산원가 수준 이상)은 2019년 하반기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김진성 기자 weekendk@kidd.co.kr

안녕하세요~산업1부 김진성 기자입니다.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을 관심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 외 각종 기계분야와 전시회 산업 등에도 한 번씩 곁눈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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