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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적용…인간 삶의 ‘질’ 향상+노동력 확보

AI·웨어러블 디바이스·소프트 로보틱스 발달…차세대 로봇으로 진화

로봇 적용…인간 삶의 ‘질’ 향상+노동력 확보
권순철 보건복지부 국립재활원 의료재활로봇보급사업단장

[산업일보]
작업장 펜스 안에서 사람과 따로 분리된 채 활용되던 산업용 로봇의 안전성이 확보되면서 사람의 작업을 돕는 협동로봇으로 보급되고 있다. 산업 현장뿐 아니라 로봇 기술의 발전은 방위, 의료 및 재활 분야, 헬스케어 등 서비스 전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다.

지난 14일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주최로 라마다호텔 서울 하늘정원에서 개최된 KIRIA TECH DAY 2018에서는 의료 및 재활 분야에 적용되고 있는 로봇 시장 현황과 적용 사례, 앞으로의 시장변화, 그리고 관련 기술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권순철 보건복지부 국립재활원 의료재활로봇보급사업단장은 의료재활로봇보급사업에 대해 소개한 뒤 “의료재활로봇은 사람을 돕는 역할을 담당하기 때문에 안전성에 대한 부분이 첫째가 되고 있다. 즉, 충분한 활용이력 등의 임상 기록을 갖지 못하면 시장의 장벽을 넘기 힘들다”고 말했다.

또한, “어렵게 시장에 진입하더라도 재활로봇 제조기업의 영세성으로 인해 로봇 사용에 따른 수정보안 피드백에 대한 의견수렴 및 반영의 어려움이 있다. 여기에 보험 수가를 제대로 받을 수 없다는 점도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이 되고 있어 보급 사업을 통해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고 덧붙였다.

의료재활로봇보급사업은 의료 및 재활 로봇 제조기업의 시장 창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치료용 로봇과 일상생활 보조로봇을 병원 및 관련 시설 등 활용 기관에 제공해 관련 업체에게 국내외 신규 시장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사업이다.
로봇 적용…인간 삶의 ‘질’ 향상+노동력 확보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을 받아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로봇보급사업팀이 전담 기관으로, 국립재활원 의료재활보급사업단이 총괄 주관기관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사업은 지난 5월부터 시작해 8개월간의 일정으로 내년 12월 완료 예정으로 2012년부터 매년 추진돼 왔다.

한창수 한양대학교 교수는 ‘착용형 재활로봇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주제를 발표하며, “사회적으로 저출산과 고령화, 산업재해 등으로 인한 노동력 감소로 인한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데 착용형 재활로봇을 활용함으로써 이러한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한창수 교수는 “이를 위해서는 앞으로 착용형 재활로봇이 많은 발전을 거듭해야 할 것이다. 기존의 착용형 재활로봇 차체의 발전에 더해 소프트 로보틱스, 인공지능(AI), 웨어러블 디바이스와의 융합으로 차세대 착용 재활로봇으로 진화해야 할 것”으로 전망했다.

ResearchAndMarkets에 따르면 세계 재활로봇 시장은 올해부터 2022년까지 연평균 26.54%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러한 성장을 이끄는 요인으로는 고령화로 인한 후천적 질병요인과 산업재해 등을 꼽았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유망특허기술이전 설명회가 함께 진행됐다.

이번에 소개된 기술은 최근 물류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는 로봇 자율주행기술과 품질 향상 요구에 따른 포장·조립·검사용 물체인식기술, 무인 비행체 환경인지기술 등이다.

포장·조립·검사용 물체인식기술에 대해 소개한 ETRI 김계경 책임연구원은 “스마트팩토리 및 자동화공장의 검사라인에 적용되는 기존의 시각 기반 물체인식기술은 주변 조명의 빛 반사 등의 영향 및 다양한 물체 종류를 인식하는데 있어서 안정된 인식 성능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생산라인의 물체 종류가 바뀔 때 마다 새로운 물체 인식 알고리즘을 개발해 적용하는 데까지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 여기에 부품검사·포장·조립공정·모니터링 등 다양한 분야로의 적용이 어렵고 특성 적용 분야에 한정돼 개발돼 왔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에 소개한 기술은 5년여의 기술 개발을 통해 2015년에 개발을 완료한 기술로, 전처리 기술 분야가 강점으로, 시험 의뢰를 요청하는 기업들로부터 성능을 인정받은 제품이다”라며 “지능형 물체인식 기능으로 인해 다양한 물체에도 적용할 수 있으며 다른 생산 공정으로의 확장성도 용이해 생산성 향상 및 경제적 효과가 크다”고 설명했다.
김원정 기자 vuswlq@kidd.co.kr

제조기업 강국이 되는 그날까지, 공장자동화 스마트팩토리에 대한 뉴스를 기획·심층 보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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