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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저널리즘, 사회 혁신에 기여하고 있어

여러 난제 해결하는 수단으로 활용

[산업일보]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그 근간이 되는 빅데이터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이러한 빅데이터는 저널리즘에도 적용돼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7일 상암동 에스플렉스 센터에서 서울시와 서울시 빅데이터 캠퍼스 주관으로 열린 ‘2018 서울시 빅데이터 캠퍼스 컨퍼런스’에서는 빅데이터 전문가들이 모여 사회 난제 해결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데이터 저널리즘, 사회 혁신에 기여하고 있어
건국대학교 권혜진 교수가 ‘사회 혁신을 위한 오픈 데이터 저널리즘’이라는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회 혁신을 위한 오픈 데이터 저널리즘’이라는 주제로 발표한 건국대학교 권혜진 교수는 “데이터 저널리즘은 사회정의 구현에 있어 데이터를 이용하는 것을 의미한다”며 “독자들한테 효과적인 방법으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데이터를 사용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권혜진 교수는 “데이터는 차트, 인포그래픽, 검색 가능한 데이터베이스, 웹 등을 통해 전달이 된다”며 “이러한 방식들을 데이터 저널리즘이라 부르기도 하고, 데이터 드리븐 저널리즘이라는 용어로 명명되기도 한다”고 언급했다.

권 교수는 “데이터 저널리즘의 개념이 전 세계적으로 성장하게 된 이유는 공공데이터 확대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쓸 수 있는 데이터가 없으면 할 수 있는 일들이 그리 많지 않다. 물론 데이터 저널리즘 쪽에서는 데이터가 없다고 하더라도 직접 데이터를 만들어 ‘오리지널 데이터’를 생산하는 경우도 있다”며 “이외에도 데이터 저널리즘에 영향을 준 요인으로는 오픈소스 생태계의 성장과 웹/모바일 기반 뉴스 소비가 늘어났다는 점 등이 있다”고 제시했다.

그는 “현재 세계적으로 데이터 저널리즘 프로젝트들이 많이 이뤄지고 있다”며 “이 프로젝트들이 우리 사회가 당면한 난제들을 해결하는데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다. 예를 들어 인권문제, 일자리 문제, 환경문제, 젠트리피케이션, 평화문제 등 사회에는 여러 가지 숙제가 있다. 언론계에서 이러한 어려운 문제들을 풀어가기 위해 혁신적으로 시도했던 프로젝트들을 오늘 소개고자 한다”고 밝혔다.

권 교수의 발표 중, 먼저 안전에 대한 프로젝트를 살펴보면, 한 언론사에서 ‘서울 그곳이 불안하다’라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 보도에서는 2015년 의정부 화재 사고를 다뤘는데, 도시형 생활주택에서 불이 나 많은 사상자를 발생시킨 사건이었다. 이 사건이 일어나기 전까지 해당 지역은 주차공간이 부족해 불법 주차가 만연했다. 결국 이 불법 주차로 인해 화재가 났을 당시 소방차가 들어가는 길이 막히는 악영향을 초래했다. 그래서 이 언론사는 폭 4m가 안 되는 소방도로들이 서울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를 전수조사해서 그 문제점들을 사회에 알렸다.

'마의 고속도로'라는 앞선 프로젝트 연장선상에 있는 또 다른 프로젝트가 있었다. 전국에 교통사고가 난 지점을 좌표로 맵핑(Mapping) 해보니 고르게 분포한 것이 아니라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곳이 있음을 발견했다. 이를 1m, 1m 격자로 나눠서 조사한 결과, 전국 약 4천여 건의 사건 안에서 30%정도가 18곳에서 발생했다. 그래서 사고 다발 구간 18개 지점을 도식화해서 시민들에게 보여주고 알리는 작업을 했다.

권 교수는 “다양한 사회적 난제를 풀기 위해서는 공공, 언론사, 시민, 오픈데이터 혁신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이런 프로젝트들을 더욱 활성화시켜야 한다”고 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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