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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화재, 소상공인 배달 업체 피해 가장 커…복구는 아직 진행 중

이중망 사용한 편의점은 피해 없어

KT 화재, 소상공인 배달 업체 피해 가장 커…복구는 아직 진행 중


[산업일보]
KT화재로 인해 소상공인, 그 중에서도 배달 업체들의 피해가 가장 컸던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까지 인터넷은 거의 복구 됐지만, 전화는 완전히 복구되지 않은 상황이다.

지난달 24일 오전 11시 발생한 KT 아현지사 화재로 인해 서울시 서대문, 용산, 마포, 중구 일대 유선전화와 인터넷, 이동전화 서비스 등에 장애가 발생했다. 이에 KT 황창규 회장과 임직원 일동은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의 뜻을 전하며 빠른 복구와 재발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KT 아현지사 화재 이후 10일이 지난 4일 소상공인연합회 관계자는 “연합회 차원에서 조사한 결과 소상공인 중에서도 배달 업종들이 피해를 많이 봤다”면서 “요즘은 5천 원이나 만 원이나 다 카드로 결제를 하지 않나. 배달을 갔다가 결제가 안 되니 현금을 달라고 해도 고객이 현금이 없어 그냥 돌아오기도 했다더라. 또는 급하게 앞집 가게에서 결제하고 수수료를 해결하기도 하는 등 결제과정이 복잡했다”고 화재로 인한 소상공인들의 피해상황을 전했다.

이 관계자는 “저희가 무작위로 상가에 전화해 확인을 했다. 그런데 어떤 편의점들은 KT와 SK 두 개의 회선을 쓰고 있어서 화재사고에도 큰 문제가 없었다고 했다. KT 회선만 쓴 곳에서 피해가 컸다”며 “인터넷은 일요일에 복구가 됐는데 전화는 아직 복구가 덜 된 것으로 안다”고 파악한 내용을 전했다.

KT 소상공인 헬프데스크 전화 상담사는 복구 관련 문의상황에 대해 “회선 복구가 많이 돼 저번 주보다 문의 전화가 많이 줄었다”고 답했다.

KT 화재, 소상공인 배달 업체 피해 가장 커…복구는 아직 진행 중
소상공인연합회 최승재 회장

KT 화재, 소상공인 배달 업체 피해 가장 커…복구는 아직 진행 중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한편 이와 관련해 이날 소상공인진흥공단 서울지역본부에서는 ‘소상공인 현장 간담회’가 진행됐다. 간담회에는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 등이 참석해 소상공인들의 여러 문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소상공인연합회 최승재 회장은 모두 발언 중 “높아진 이자 부담 등이 소상공인들에게 치명적으로 작용하는 상황에서 KT 불통 피해로 동케이블을 많이 사용하고 있는 소상공인들은 자신들이 동케이블을 쓰는지 광케이블을 쓰는지도 모른채 열흘이 다 되도록 완전 복구가 되지 않아 애가 타고 있다”고 호소했다.

홍종학 중기부 장관도 “KT 아현지사 화재로 소상공인들이 가장 많은 피해를 입었다”고 안타까워하며 “간담회에서 제기된 소상공인 현장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정책 추진 방향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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