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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공작기계, 높은 수입의존도 외국산 제품 수요 지속

장기적으로 러시아 정부 수입 대체 정책에 대한 대안 마련 필요

러시아 공작기계, 높은 수입의존도 외국산 제품 수요 지속

[산업일보]
지난해 러시아 내 공작기계 판매량은 1만9천430대로 2016년 대비 14.1% 증가했다. 지난 10년간 가장 많이 판매됐던 해는 2013년이다. 당시 2만170대가 판매됐으나, 경제 불황 및 수입 제한 조치로 인해 기계 판매 수가 2014년 2.3%, 2015년 12.7%, 2016년 1%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금속 절삭가공용 기계가 공작기계 시장의 70~80%를 차지하며 드릴, 선삭, 연삭용 기계, 보링 및 밀링 머신 등이 주를 차지한다. 경제 불황 등 외부 요인으로 인한 시장 불안정에도 불구하고 2013년에서 2017년도까지 판매 총액은 20.7% 늘어난 약 9천100만 루블 성과를 냈다.

KOTRA 노보시비르스크 무역관에 따르면, 2015년에 9천700만 루블로 최대 판매액을 기록했으며, 시장의 주요 상승 요인은 2013년부터 2017년까지의 평균 가격은 25.3% 많아졌다.

러시아 공작기계 생산량은 2009년 최저를 기록했으며, 당시 러시아 공작기계 제조업체 중 4분의 1인 약 40개의 업체가 문을 닫은 것으로 추정된다.

전 세계 공작기계 시장의 경우, 더욱 복잡하고 발달된 공작기계들이 개발돼 각국으로 공급되고 있어 러시아 내 공작기계 수요는 주로 외국 제조업체에 의존하는 실정이다.

러시아 산업 전문 언론사 informdom은 현재 러시아 내 약 100개의 공작기계 제조업체가 존재한다며, 46개는 금속 절삭용 기계, 25개는 단조 및 프레스기계, 29개의 절삭·측정, 조립용 기계 생산업체, 7개의 연구시설과 45개의 디자인업체가 유지되고 있다고 전했다.

러시아 정부가 군비 재정비를 시작한 뒤로 공작기계산업 발전을 지원하면서 국내 제조업체 보호를 위한 무역 규제 관련 정책을 시행 중이다. 2011년 2월에 채택된 법령 제56호는 러시아 방위사업체가 수입 기계를 구입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보호무역주의 및 국가의 시장 개입은 기술 선진국과의 차이가 커지며 한계를 드러냄에 따라, 이를 개선하기 위해 해당 분야 연구 개발에 1천만 루블을 투자했다.

수입 대체 정책의 일환으로 기술 수입을 통한 공작기계 제조 노하우 습득, 외국 제조업체와의 협력 관계 및 외국 생산업체의 현지화 전략 등도 추진 중이다. 우랄, 울리야놉스크, 로스토프, 리페츠크 지역 및 상트페테르부르크, 타타르 지역 등 여러 지역에서 공작기계 클러스터 조성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BusinesStat의 조사에서도, 러시아 내 공작기계 판매량은 올해부터 2022년까지 2.1~3.8% 증가할 것으로 점쳤다. 성장에 있어 부정적인 요소로는 불안정한 루블 환율, 외국산 첨단기계 수입 제한 조치, 국내 제조업체에 대한 국고 지원 축소 등이 존재한다. 오는 2022년 러시아 내 공작기계 판매 수량은 2만2천360대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러시아 내 다른 산업 분야와 마찬가지로 공작기계 분야 역시 다양한 생산 클러스터와 공장들을 건설하고 있으며, 외국 기업과의 합작도 진행 중이다.

노보시비르스크 무역관 측은 현지 업체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 '당분간 수입 수요는 계속될 것이기 때문에 한국산 제품 수입도 지속적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다며, 러시아의 수입 대체 정책에 따른 외국산 수입 규제도 유지되기 때문에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대안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얘기함했다.
김우겸 기자 kyeom@kidd.co.kr

국제산업부 김우겸 기자입니다. 독일과 미국 등지의 산업현안 이슈들을 정확하면서도 신속히 보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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