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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2X교통인프라, 적합한 시험표준 마련해야

인증 통해 상호호환성 증대

[산업일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다양한 첨단기술이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이 기술들의 표준을 정하는 일이 중요해지고 있다. 올바른 표준을 정하고 그에 부합하는 것은 기기 간의 상호호환을 가능케 해 효율성을 증대시킬 것으로 보인다.

12일 더케이호텔 서울에서 한국지능형교통체계협회, 한국도로공사, 한국교통연구원이 주관한 ‘스마트 인프라 C-ITS(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 상호호환성 시험 기술교류회’에서는 국내외 인증체계와 관련 사업동향에 대해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V2X교통인프라, 적합한 시험표준 마련해야
옴니에어 드미트리 키즈니악이 ‘OmniAir 시험인증체계 소개’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미국의 옴니에어(OmniAir)는 2004년부터 자동차, 제조업, 엔지니어링 회사 등과 협력해 인증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미국 교통부와도 손을 잡고 고속도로 톨링 인증, DSRC(근거리 무선통신 방식)인증 등 다양한 교통 인증체계를 만들었다.

‘OmniAir 시험인증체계 소개’를 주제로 발표한 옴니에어 드미트리 키즈니악은 “인증이 중요한 이유는 제조과정에 있어서 실제로 신뢰받을 수 있는 결과가 필요하기 때문”이라며 “인증을 통해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어떤 기술이 트렌드인지를 파악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대중화 여부를 판단해 상호운용성이 가능한지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제 인증체계는 정부나 단체에 의해 채택됐거나, 계약에 의해 채택돼 법적 구속력을 갖는 표준이다. 적용 가능한 행정 규정을 포함해 상품의 특성 또는 관련 공정 및 생산 방법이 규정돼 있으며, 그 준수가 강제적인 문서로써 상품, 공정 및 생산방법에 적용되는 용어, 기호, 포장, 표시 또는 상품 부착 요건을 포함하거나 다룰 수 있다.

특히, 제품인증은 법적인 강제성을 가지는 의무인증과 의무적이지는 않지만 지원 및 장려의 목적으로 시행하는 임의인증으로 구분된다. 의무인증은 KC인증, FCC인증, CE마킹, CCC 등이 있으며, 임의인증은 KS인증, CQC인증, GCF인증 등이 있다.

V2X교통인프라, 적합한 시험표준 마련해야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송태승 센터장이 ‘자동차 분야 인증체계 소개’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자동차 분야 인증체계 소개’를 주제로 발표한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송태승 센터장은 “국내 자동차 제품군의 경우 자기인증제도를 실시하고 있다”며 “자동차의 생산과정을 살펴보면, 디자인-상세설계-시험제작-실험-생산준비-생산·검사-물류 단계를 거친다. 이 과정에서 제3자가 개입한 시험검사는 하지 않으며, 제작사 자체시험검사를 진행한다. 그 결과를 국토교통부 교통안전공단에 제출해 승인을 받으면 제품을 출하한다”고 했다.

한편, V2X교통인프라(차량사물통신)는 차량이 유·무선망을 통해 다른 차량, 모바일 기기, 도로 등 사물과 정보를 교환하는 기술을 의미하며, 자율주행차의 통신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송태승 센터장은 “V2X교통인프라 시험인증 방안은 시험대상군인 단말기, 요금징수기, 인증서버, 인증센터, 라이더 등의 시험범위를 정해야 한다. 예를 들어 기술표준에 있어서 IEEE 1609-2는 보안, KN41/ECE R10.05는 자동차 EMC(전자파적합성) 등으로 선정해 시험표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제 시험항목은 KC 무선통신(IEEE802.11p), KC 통신EMC(KN 301 489)이며, 비강제 시험항목은 IEEE802.11p(일부항목), IEEE1609-2 보안, IEEE1609-3 네트워킹, IEEE1609-4 멀티채널, KN41 자동차EMC(사후관리) 등이다.

송 센터장은 “국내 판매시 KC는 강제사항으로, 비강제 시험항목에 대한 검토를 통해 시험항목을 결정해야 한다”며 “이 과정을 공론화해서 상호호환성이 높은 합리적인 시험인증 환경이 조성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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