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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산업 발전 위해 정부가 유니콘 기업 육성 도와야”

민간 주도의 블록체인 관련 기술 발전 필요

“블록체인 산업 발전 위해 정부가 유니콘 기업 육성 도와야”
8일 국회에서는 국내 블록체인 산업의 활성화와 문제점 진단을 위해 ‘블록체인 초강국의 아젠다’라는 주제로 간담회가 열렸다.


[산업일보]
국내 블록체인 산업에 대한 투자가 1년새 크게 증가한다. 최근 정부는 내년 블록체인 관련 산업 예산에 400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올해에 비해 3배 이상 늘어난 금액이다.

8일 국회에서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국내 블록체인 산업의 활성화와 문제점 진단을 위해 ‘블록체인 초강국의 아젠다’라는 주제로 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민원기 제2차관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노웅래·이상민 의원, 한국핀테크연합회 홍준영 의장 등이 참석했다.

이상민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투기, 해킹 등 암호 화폐와 관련된 각종 문제가 발생하면서 블록체인에 대한 대중의 인식도 부정적으로 변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암호 화폐와 블록체인을 분리하고 우리나라 블록체인 산업의 발전을 위해 ‘블록체인 기술과 산업 진흥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발제를 맡은 홍준영 의장은 블록체인 관련 유니콘 기업 등장을 위해 정부가 나서서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참고로 미국 벤처캐피털 시장조사기관 CB인사이츠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기업 가치 10억 달러 이상의 스타트업을 뜻하는 유니콘 기업은 9월 기준 총 215개로, 이중 국내 기업은 옐로모바일과 쿠팡 등 2곳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홍 의장은 “정부는 우리나라 GDP의 4% 정도를 투자해 유니콘 기업 육성에 나서야 한다”며 “특히, 블록체인 관련 유니콘 기업 육성을 위해서는 정부가 나서 인프라 투자에 집중해야 하며, 민간은 일관되고 세심하게, 기술과 산업은 벤처기업이 주도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정부는 개인이 자유롭게 블록체인을 개발할 수 있는 공간 및 커뮤니티, 교육 프로그램 등을 마련하고 이와 관련된 각종 법적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블록체인 관련 정부 지원금의 투명성 확보와 민간 주도 성장의 중요성을 강조한 발표가 이어졌다.

토론자로 나선 노드비즈웨어 윤석구 대표는 “그동안 우리나라 블록체인의 투자는 정부 지원에 의존한 채 이뤄져 왔다”며 “그 결과 한 때 블록체인 관련 기술의 선진국 중 하나였던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에 비해 기술 발전이 정체됐다”고 설명했다.

윤석구 대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민간 주도의 성장이 이뤄져야 하며, 정부 지원금이 어디에나 쓰이는지 정확히 파악해 현재 블록체인의 산업구조를 바꿀 수 있는 기술에 투자를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무플래닛 공경식 대표는 “정부는 블록체인 관련 중소기업이 대기업과 연동으로 기술 개발을 진행할 수 있도록 정책을 마련해야한다”며 “대기업의 참여를 높일 수 있도록 인센티브나 세금 감면 등의 혜택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경식 대표는 “단,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이 원하는 대기업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 통해 갑과 을의 관계도 없어질 것이며, 그 시너지 효과는 크게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상식 기자 scs9192@kidd.co.kr

반갑습니다. 신상식 기자입니다. 정부정책과 화학, 기계 분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빠른 속보로 여러분들을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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