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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싱가포르와 경제협력 확대해야

구체적 협력방안 포함된 중장기 로드맵 필요

한국, 싱가포르와 경제협력 확대해야


[산업일보]
2018년 ASEAN 의장국인 싱가포르는 같은 해 6월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개최했고 연이은 7월 문재인 대통령이 싱가포르를 순방하며 신남방정책의 핵심 파트너로 주목 받았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이 발표한 ‘싱가포르의 성장전략 추진현황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2008~2017년 한국과 싱가포르의 경제협력 관계는 교역과 건설 수주 부문에서 후퇴해 2007년 이전보다 약화된 모습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2014년 양국교역액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2014년 350억5천300만 달러를 기록했으나 2015년 이후 감소세를 보여 2017년 205억5천700만 달러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한편, 싱가포르는 미국의 자국우선주의 정책으로 인한 글로벌 불확실성 증가와 중국의 중속성장 단계 진입으로 아시아의 저성장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반도체, 정밀기계 등의 고부가가치 제조업 수출과 금융, 보험업 등 서비스업에서의 활발한 FDI(외국인직접투자) 유치를 주요 동력으로 삼고 있다.

2016년 1월 리센룽 총리는 2010년 경제전략위원회가 수립한 경제정책을 검토하고 향후 10년간 실질 경제성장률 2~3% 달성을 위한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고자 미래경제위원회를 소집하고 장기 성장전략 수립을 주문했다.

또한 싱가포르는 스마트 국가 이니셔티브 전략을 취하고 있다. 1980년대부터 ICT를 미래의 전략적 성장동력으로 인식하고 국가 차원의 정보화 마스터플랜을 추진해왔다. 특히 ‘정보화국가 2015’ 정책은 초고속 지능형 ICT 인프라를 경제, 사회, 정치 전 영역에 구축함으로써 혁신국가를 건설하고 정보화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국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스마트 국가 이니셔티브는 장기간의 국가정보화 정책을 토양삼아 수립된 미래경제성장 전략이며 정부주도(Top-down)로 이행되며 데이터, 첨단제조업, 인적자원을 주요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는 특징을 지닌다.

이와 더불어 상업은행 중심의 금융업 발달로 싱가포르의 핀테크 산업은 인근 개도국보다 더디게 발전했으나, 싱가포르 정부는 금융업과 ICT의 융합을 금융업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인식하고 2006년 핀테크 산업 육성정책, 2014년 스마트 국가 이니셔티브를 시행하면서 핀테크 산업을 본격 육성하기 시작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 관계자는 “2018년 한·싱 정상회담을 통해 스마트시티, 핀테크 등 다양한 분야의 MOU가 체결되며 양국 관계를 호혜적이고 미래 지향적 관계로 격상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협의됐다”며 “한국정부는 협의사항의 실효성 확보를 위해 후속조치를 신속하게 추진하고 보다 구체화된 협력방안과 중장기 로드맵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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