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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뉴스] 미세먼지’와 ‘쓰레기 대란’ 등 환경문제 날로 심각

미세먼지 ‘정말 많다’ 체감, 실질적 정책 마련해야

[그래픽뉴스] 미세먼지’와 ‘쓰레기 대란’ 등 환경문제 날로 심각
그래픽 디자인=이상미 기자
[산업일보]
국민의 환경보호 의식수준은 낮지만, 극심한 미세먼지와 ‘재활용 쓰레기 대란’을 겪으면서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이 생겨나고 있다. 행동과 인식에도 상당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만 19세~59세 성인 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미세먼지’와 ‘재활용 쓰레기 대란’ 등 ‘환경문제’에 대한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우리나라의 환경 상태와 관련해서는 전체 10명 중 6명(61.5%)이 별로 좋지 않거나, 매우 좋지 않은 수준이라고 인식하고 있다. 그만큼 현재의 환경오염 상태에 대한 우려가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체 응답자의 83.7%가 요즘 환경문제가 심각한 이슈가 되고 있다는 것을 체감하고 있으며, 환경문제와 관련해서 걱정스러운 마음이 든다는 응답도 전체 84%나 됐다. 10명 중 9명(91.7%)은 환경오염 이슈가 머지않아 나와 가족에게 문제가 될 수 있다는데 공감했다.

10명 중 6명은 “요즘 미세먼지가 정말 많다는 것을 체감한다”고 했다. 국내에서 가장 관심도가 높은 이슈로는 ‘미세먼지’를 꼽을 수 있는데, 실제 많은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미세먼지 문제에 대한 관심을 가지면서 생활하고 있다. 응답자의 83.9%가 최근 미세먼지 뉴스를 관심 있게 보거나, 듣고 있다.

지방도시보다는 수도권 거주자들이 미세먼지에 대한 관심(서울 85.4%, 인천/경기 87.6%, 인천 제외 5대 광역시 79.1%, 기타 지방도시 78.3%)이 많았다. 미세먼지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은 직접 피부로 체감할 수 있을 만큼 미세먼지 문제가 심각해졌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전체 10명 중 6명(59.4%)이 요즘 미세먼지가 ‘정말 많다’는 것을 체감하고 있었으며, 미세먼지가 많다는 것을 어느 정도 느낀다는 응답자도 34.6%였다.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일상생활에서 미세먼지로 인한 피해를 겪고 있다는 것을 잘 보여준다. 반면 아직까지는 미세먼지가 많다는 것을 잘 느끼지 못하거나(4.8%), 전혀 느끼지 못하는(0.2%) 경우는 거의 드물었다.

미세먼지로 인해 겪게 될 피해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감도 매우 큰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10명 중 8명(80.7%)이 요즘 따라 미세먼지와 관련한 걱정이 많다고 응답했으며, 미세먼지에서 비롯되는 위협이 매우 두렵게 느껴진다는데도 70.2%가 공감했다. 일상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미세먼지의 공포를 느낄 정도로 그 심각성이 커졌다는 것을 방증한다.

전체 91%가 미세먼지에서 비롯된 위험이 다음 세대에게까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바라봤으며, 미세먼지 때문에 발생한 위협이 한 순간에 다수의 목숨을 앗아갈 수 있다는 우려(66.6%)도 상당한 수준이었다. 반면 아직까지는 우리나라의 미세먼지 문제가 다른 나라보다는 심각한 수준이 아닌 것 같다는 생각(12.9%)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다만 왠지 다른 사람들은 미세먼지의 위험성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것 같다고 느끼는 시각(59.3%)도 많은 편이었다.

가령 미세먼지 농도의 수준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마스크를 쓰지 않는 사람들을 여전히 많이 볼 수 있는데, 절반 가까이(46.7%)가 이런 사람들을 보면 걱정이 된다는 속내를 드러냈다. 이렇게 미세먼지로 인한 우려가 크다 보니 거의 대부분이 이구동성으로 이제는 국가적으로 미세먼지 문제와 관련한 실질적인 정책을 마련해야 하고(93.8%), 미세먼지와 관련한 환경교육도 필요한 시점이라는(92.7%)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편 올해 초 발생한 ‘재활용 쓰레기 대란’ 사태에 대한 관심은 비교적 높았다. 그러나 문제의 심각성을 직접 체감하는 정도에는 간극이 존재했다. 3명 중 1명(35.8%)은 꽤 심각한 사안이라는 것을 직접 체감했다고 응답한 반면, 전체 응답자의 44.9%는 이슈가 있는 것은 알았지만 많이 체감은 하지 못했다고 응답했다. 이번 ‘재활용 쓰레기 대란’의 가장 큰 책임 주체로는 대책 강구를 소홀히 한 환경부(33.8%)가 첫손에 꼽혔다. 그러나 과도한 포장지 및 포장재를 만들어낸 생산자(20.9%)와 분리방법을 제대로 지키지 않고, 쓰레기를 배출하는 소비자(19.3%)에게도 책임이 있다는 시각도 적지 않아, 결국 정부와 생산자, 소비자 모두 이런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함께’ 관심과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해외처럼 플라스틱 사용금지 등의 법적 규제가 마련 필요
이번 사태를 계기로 환경문제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았다. 전체 응답자의 83.8%가 이제는 모든 사람들이 환경에 대해 책임의식을 가져야 할 때라고 했다. 소비자 10명 중 8명이 아직 우리나라는 플라스틱과 일회용품의 사용 금지가 캠페인 수준에 그치고 있다(77.7%)면서, 해외의 경우처럼 플라스틱 사용금지 등의 법적 규제가 마련될 필요가 있다(78.7%)는 주장을 했다.

기업의 친환경적 활동도 많이 요구됐다. 전체 응답자의 79.6%가 이제는 커피전문점 등의 매장에서도 환경친화적인 활동을 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라고 바라봤는데, 앞으로는 환경친화적인 기업의 제품을 소비하는 일이 많아질 것이라는(73.7%) 소비자의 의지를 결코 쉽게 흘려 들어서는 안 될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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