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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단일부품 기준 세계 최초 연간 1천억 달러 수출

[산업일보]
올해 우리나라 반도체 수출이 단일품목 중 사상 최초로 연간 1천억 달러 수출을 달성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완제품 분야에서 연간 1천억 달러 이상 수출한 사례는 2013년 미국의 항공기와 2010년 중국의 컴퓨터·유무선통신기기, 2004년과 2007년 독일·일본의 자동차 등의 품목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단일부품 기준(HS 4단위 기준)으로 1천억 달러 이상 수출한 사례는 우리나라 반도체가 세계 최초라며, 1977년 3억 달러 수출을 시작으로 올해 10월 2일 단일품목 중 사상최초로 누적기준 1조 달러 수출을 돌파했다.

사실상 1천억 달러 수출은 1994년 100억 달러 수출 이후 약 24년만에 이뤄낸 성과다. 세계 반도체시장 점유율 1위 미국이 2000년에 최대 600억 달러 수출,지난해 453억 달러를 수출한 것과 비교했을 때 상당한 성과다.과거 반도체 수출강국이었던 일본만 보더라도, 2007년 462억 달러 수출이 최대였던 점에 비춰볼 때 한국 반도체 산업의 역량을 다시 한 번 가늠할 수 있다.

우리 업계는 1992년 세계 최초 64M D램 개발 이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2002년 이후 17년 연속 메모리반도체 세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정부도 1982년 상공부 시절 ‘반도체공업육성세부계획’을 처음으로 수립한 이후, 민간의 반도체 기술개발을 적극 뒷받침하기 위한 반도체 산업정책과 R&D 사업을 지원해왔으며, 최근에는 대·중소 상생협력강화, 기업의 투자애로 해소지원 등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박성욱 한국반도체산업협회장(SK하이닉스 부회장) 등 산·학·연 관계자 약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1회 반도체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올해 행사는 1994년 우리나라 반도체 수출이 연 100억 달러를 돌파한 이후, ‘단일품목 최초 1천억 달러 수출 달성’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쓴 우리 반도체 산업의 노고를 축하하는 자리가 됐다.

성윤모 장관은 시스템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산업 발전을 위한 정부의 역할 등에 대해 참석자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후발국과의 격차 확보를 위한 업계의 적극적 투자와 기술혁신을 당부했으며, 권오현 삼성종합기술원 회장은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비교불가한 절대적 기술우위 확보를 강조했다.

한편 산업부는 향후에도 반도체가 지속적으로 1천억 달러 이상 수출돼 우리 수출 역량의 중추적인 위상이 공고히 유지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최대한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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