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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과 가상화폐는 엄연히 다른 영역”

블록체인 펀드 조선 등 원천 기술 투자 선행돼야

“블록체인과 가상화폐는 엄연히 다른 영역”
24일 국회에서는 ‘블록체인 초강국의 길’을 주제로 컨퍼런스가 진행됐다.


[산업일보]
블록체인 시장의 규모가 점차 커지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 블록체인 시장은 2016년 2억1천100만 달러에서 2022년 37억4천만 달러로 약 18배 가량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24일 국회에서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블록체인 기술의 문제점과 개선점 등을 논의하기 위한 ‘블록체인 초강국의 길 컨퍼런스’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을 비롯해 한국 핀테크 홍준영 의장, 경희대 컴퓨터공학과 한호현 교수, 핀테크지원센터 정유신 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이상민 의원은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이 4차 산업혁명과 블록체인 기술을 선도하는 국가가 되기 위해서는 네이버, 카카오와 같은 유니콘 스타트업을 수천 개 이상 출현시켜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오래된 대도시 체계와 지나친 규제에서 벗어나 대한민국을 초혁신의 안전망, 블록체인 유니콘의 놀이터로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진행된 컨퍼런스에서는 가상화폐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 보다는 펀드 조성을 통한 블록체인 원천 기술에 대한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희대 컴퓨터공학과 한호현 교수는 “블록체인과 가상화폐는 엄연히 다른 영역”이라며 “중국의 경우 가상화폐발행과 거래를 중지했음에도 불구하고 블록체인 관련 산업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호현 교수는 “우리나라 블록체인 기술이 발전하지 못한 이유는 그동안 정부나 각종 기관들이 기술이나 비즈니스를 개발하는 대신 가상화폐에 투자를 치중한 것이 크다”며 “앞으로는 정부와 민간이 블록체인 펀드를 조성해 펀드의 일정 부분을 블록체인 원천 기술에 투자하도록 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핀테크지원센터 정유신 센터장은 우리나라 블록체인 발전을 위해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유신 센터장은 “블록체인 기술은 금융, 의료, 콘텐츠, 유통, 에너지산업 등과 결합해 효율성을 높이고 새로운 사업 모델과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게 될 것”이라며 기술발달 초기 단계인 블록체인 기술이 경제, 사회의 인프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기술 및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정 센터장은 이어 “정부가 투자를 통해 국내 기업들이 블록체인 핵심 기술 및 플랫폼을 구현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며 “투자를 통한 창업기업 육성 및 전문인력 양성, 고용 지원 등을 추진해야만 세계 시장에서 뒤쳐지고 있는 국내 블록체인 기술 경쟁력을 회복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신상식 기자 scs9192@kidd.co.kr

반갑습니다. 신상식 기자입니다. 정부정책과 화학, 기계 분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빠른 속보로 여러분들을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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