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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온·오프라인 결합한 신유통 구축 중

빅데이터·인공지능·IoT 결합해 유통 고도화 시켜

중국, 온·오프라인 결합한 신유통 구축 중


[산업일보]
신유통은 빅데이터, 인공지능, 사물인터넷과 사용자 및 상품 데이터의 수집과 분석이 결합돼 운영 효율이 제고되고 사용자 경험이 축적돼 상품의 생산, 유통, 판매가 고도화되는 형태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서 발표한 ‘중국 신유통의 특징과 향후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에서 온·오프라인을 결합한 미래형 소매유통 방식인 신유통(new retail)이 유통업계의 성장 둔화, 소비 수요 다양화, 디지털 인프라 개선 등으로 인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중국 전체 소비의 약 80%를 차지하는 오프라인 유통채널(슈퍼마켓, 편의점, 전문점, 백화점 등)들은 최근 수년간 부동산 가격 상승, 경쟁 과열, 공급 과잉 등으로 수익률이 크게 낮아져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온라인 유통채널은 수년간 고속 성장을 이어왔으나 최근 성장률이 둔화되는 추세이며, 이를 타개하기 위한 방안으로 기존 유통기업과의 제휴 및 투자를 통해 오프라인 사용자 데이터를 확보하고, 신규 고객 유입을 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편, 중국의 1인당 GDP는 2008년 3천 달러에서 2011년 5천 달러로 증가했으며, 2015년 8천 달러, 2017년 9천500달러를 기록하며 소비 구조 고도화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중국의 도시 소비자들은 서비스와 브랜드를 점차 중시하기 시작했으며, 한국과 일본처럼 고품질, 개인화, 미니멀리즘 등의 소비를 지향하고 있다.

그러나 온라인 소비는 저렴한 가격과 편리한 배송이라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구매 전 체험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인터넷 기업들이 온·오프라인이 통합된 신유통으로의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

또한 중국의 디지털 경제가 매년 큰 폭의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으며, 모바일 결제 기반 확대로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결제가 가능하게 돼 신유통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신유통 분야의 투자를 주도하는 기업은 알리바바, 텐센트, 징둥 등이 대표적이며, 이 기업들은 의류, 신선식품, 식음료 분야 외에도 최근 의약, 유아용품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온라인에서 접근이 어려웠던 새로운 업종의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 관계자는 “중국은 신유통 생태계 확대를 위해 알리바바, 텐센트, 징둥 등의 기업들이 다양한 산업과의 결합을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수년간 기업의 대규모 투자가 이어지면서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며 “중국 신유통은 결제 및 물류 인프라가 잘 갖춰진 대도시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으나, 대규모 투자에 따른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어 지방정부도 신유통 확산을 적극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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