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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기획 [KOFAS 2018] 물류시장, 성장 ‘지속’…무인화 ‘가속’

중국 물류장비, 가격·기술력 갖춰…강력한 경쟁자로 떠올라

[KOFAS 2018] 물류시장, 성장 ‘지속’…무인화 ‘가속’
(주)오엠코리아 김진호 대표가 이달 11일부터 14일까지 개최된 국제자동화정밀기기전(KOFAS 2018)에 참가해 항차(HANGCHA)사의 지게차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산업일보]
인터넷 쇼핑의 다변화 및 확장, 가족구조 및 라이프스타일의 변화 등으로 인해 물류시장은 대량 수송에서 소량 다품종 수송으로 변화했으며 물량도 대폭 증가하면서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 중이다. 이에 반해 택배비는 기업간 경쟁으로 지속적으로 하향 조정되고 있다.

낮은 택배비를 받고도 이윤을 창출하기 위해서 물류기업들은 대형 창고형 터미널과 무인 자동화시설을 도입하고 있다. 특히 아마존 물류창고에 도입된 물류 이송 로봇 키바(Kiva)는 물류시장에 무인화를 가속화시키는 기폭제가 되면서 많은 물류기업들에게 영향을 끼쳤다.

키바를 비롯한 무인 이송 로봇은 대형 물류창고에서 작업자가 직접 물건을 찾는 작업을 대신함으로써 시간과 인건비를 절감시키고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또한 무거운 제품, 온도가 낮고 유해한 물질, 열악한 환경 등에 무인 이송 로봇을 배치함으로써 잠재적 사고도 예방할 수 있어서 안전과 효율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셈이다.

물류기업들의 이 같은 변화에 장비공급 밴더들도 이에 대응한 장비들을 내놓고 있다. 얼마 전 개최된 국제자동화정밀기기전(KOFAS 2018)에서도 이러한 무인 이송 로봇을 볼 수 있었다.

[KOFAS 2018] 물류시장, 성장 ‘지속’…무인화 ‘가속’

(주)인아텍에서는 팔레트 리프트와 팔레트 트럭을 선보였다. 이 회사가 소개한 자율 주행로봇 MiR은 덴마크 MiR(Mobile Industry Robots)사의 자율주행이 가능한 무인 가이드 차량(AGV : Automatic Guided Vehicle)이다.

(주)인아텍 김병욱 과장은, “MiR은 기존에 사용하는 트랙방식이 아니라 프로그램된 명령에 따라서 장애물을 피해 이동할 수 있어서 효율성은 물론 다양한 분야의 작업 가능성을 열었으며 센서 등을 통해 한 공간 안에서 작업하는 작업자의 안전성도 확보했다”고 말했다.

또한 “기존 트랙방식이 자석, 유도선 등을 따라 움직임으로써 트랙 오염 시 오류를 일으켜서 작업의 흐름이 끊길 수 있는데 반해 MiR은 자율주행으로 운행해 작업의 연속성이 보장되는 점이 차별화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최근 물류시장은 인건비가 상승하면서 무인자동화를 실현하려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대형 물류기업에서 택배를 한 곳에 모아서 자동창고형식으로 최대한 빠른 물류 배송을 위한 시스템을 무인으로 진행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전했다.

지게차 배터리 시장, 리튬이온 배터리 도입 중
물류 장비시장에서 하역 분야의 핵심을 담당하고 있는 지게차 시장은 ’21년까지 연평균 7%의 성장률을 나타내고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 기업 PMR(Persistence Market Research)이 내놓은 지게차 시장전망 보고서를 보면, 전 세계적으로 물류창고의 거대화, 전자 상거래의 확장, 지게차 교체 수요 등이 시장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의 성장과 더불어 기업들간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국내외 장비 기업들의 제품 판매 경쟁뿐만 아니라 제조 중심의 대기업들이 렌탈 사업 진입은 중소기업들의 설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한편에서는 그동안 저가 장비라고 취급하던 중국 기업들이 무서운 속도로 이뤄낸 기술력 향상을 바탕으로 성능과 가격경쟁력까지 고루 갖춘 제품들을 시장에 속속 출시하고 있어서 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KOFAS 2018] 물류시장, 성장 ‘지속’…무인화 ‘가속’
(주)인아텍 김병욱 과장이 국제자동화정밀기기전(KOFAS 2018)에서 최근 물류시장 동향에 대해 답변했다.

KOFAS 2018에서 만난 (주)오엠코리아 김진호 대표는, “중국산이라고 싸구려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는 수요자들이 있지만 항차의 지게차는 성능과 안전성 면에서 우수하다. 뿐만 아니라 프랑스에도 수출하고 있는 만큼 디자인도 미려하다”고 설명했다.

(주)오엠코리아는 프랑스 등 유럽시장에 지게차를 수출하고 있는 중국 제조 기업 항차(HANGCHA)의 지게차를 국내에 독점 공급하고 있다.

김진호 대표는, “중국 지게차 기업의 기술력 상승은 우리 기업에게 방심할 수 없는 경쟁자가 됐다. 또한 지게차 배터리 시장도 앞으로 몇 년 안에 리튬이온 배터리로 교체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는 전동 지게차 배터리 중에서 납산 배터리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지만 유럽, 미국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친환경 배터리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납산 배터리와 같은 가동시간을 기준으로 배터리 충전시간은 3~5배 정도 짧고 증류수 보충이 필요 없어서 유지 관리면에서도 편리하다. 또한 납산배터리가 전해액인 묽은 황산을 통한 화학작용을 일으켜 전기를 발생시키는 방식으로 인한 환경오염의 요소가 있는데 반해 리튬이온 배터리는 친환경적이다.

반면, 아직까지 리튬이온 배터리 가격은 납산 배터리에 비해 높아서 수요자들의 선택을 주춤하게 하고 있다. 이 때문에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한 지게차가 확산되기 위해서는 배터리 가격하락이 그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원정 기자 vuswlq@kidd.co.kr

제조기업 강국이 되는 그날까지, 공장자동화 스마트팩토리에 대한 뉴스를 기획·심층 보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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