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공단에 위치한 한 공장에 ‘공장 매매·임대’가 적힌 현수막이 걸려있다.
[산업일보]
인천 지역 제조업의 불황으로 인천 남동공단에 공실이 늘어가고 있다.
경인지방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자료를 살펴보면 지난 7월 인천시 소재의 제조업 근로자는 전년 동월 대비 4.7%에 해당하는 1만8천 명이 감소, 전 산업을 통틀어 가장 큰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인천 남동공단에 위치한 50인 미만 중소기업의 5월 공장 가동률은 62.3%를 기록, 관련 산업이 호황을 누리던 2015년 5월 75.5%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이와 같은 영향에 남동공단의 공실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경인지방통계청 관계자는 "인천 지역 기계·장비 업체의 경영난이 제조업 근로자 수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