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고용보험에 가입된 피보험자의 7월 활동을 보면 전체 피보험자는 1천317만8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해서 34만 명, 2.6%가 증가했다. 4개월 연속 30만 명대 증가폭을 유지했다.
제조업 전체로 봤을 때는 피보험자는 3천576만 명이다. 이는 전년동월대비 4천 명 늘어난 수치다. 구조조정 중인 ‘기타운송장비’ 업종을 제외할 경우 2만3천명 더 많다.
중분류별로 분석한 결과, ‘식료품’, ‘기계장비’, ‘전기장비’ 등은 양호한 증가세, ‘기타운송장비’는 감소폭 완화 추세다. 다만, ‘자동차’ 제조업은 구조조정 영향 등으로 감소폭이 확대됐다.
기계장비, 전기장비
미국, 중국 등 주요국 건설 및 설비투자 증가로 수출이 늘어나면서 견조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기계장비 제조업 증감은 지난 3월 1만3천600명, 4월 1만4천600명, 5월 1만2천900명, 6월 1만3천명, 7월 1만1천500명 ▶전기장비 제조업 증감의 경우 6천800명에서 7월에는 7천400명 ▶일반기계 수출액 증감, 5천900명에서 7월 1만8천500명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전자통신은 반도체 등 수출 증가에 따라 생산이 양호한 흐름을 지속하면서 피보험자수도 완만한 증가세를 지속 중이다. ▶1차 금속은 철강재 단가 상승 등 업황이 개선되고 있으나, 장치산업 특성상 피보험자는 소폭 감소를 유지하고 있다. ▶조선업 구조조정 영향으로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는 기타운송장비는 완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자동차’ 제조업은 구조조정, 미국 현지 판매 부진 등의 영향으로 감소폭이 확대됐다. ‘완성차 제조업’은 공장폐쇄 등 구조조정 영향 등으로 4개월 연속 감소, ‘부품 제조업’도 대내외 여건 악화로 감소폭이 컸다. 중간재로 많이 쓰이는 ‘고무제품’과 ‘플라스틱’ 모두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