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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벤처기업, 4차 산업혁명의 촉진제 역할해야

‘사회적 자본’ 형성으로 주요기반 구축 필요

국내 벤처기업, 4차 산업혁명의 촉진제 역할해야


[산업일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세계 주요국들은 전통 제조업에 첨단 기술을 접목, 기존 산업을 고부가가치 첨단산업으로 변신시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흐름 가운데 우리나라의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벤처기업들의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중소기업연구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중소 제조기업들의 경우 자체 대응능력 취약 등으로 4차 산업혁명이 가져올 변화에 대한 대응 및 인식 수준이 미흡한 것으로 분석됐다.

2016녀 1월 세계경제포럼(WEF)에서 4차 산업혁명 준비 정도를 평가해 발표한 결과에서 노동시장 유연성, 법률적 보호 미흡 등으로 한국은 45개 국 중 25위에 머물렀다. 기반 산업에서도 한국의 기술 수준은 미국, 일본, EU 등 4차 산업혁명 선도국가에 비해 뒤처졌다는 평가다.

4차 산업혁명 기반 산업 중 서비스 부문 연구 인력도 양적․질적인 수준이 높지 않으며, 각 부문별 특허등록 건수와 신산업 분야의 R&D 투자도 선도국에 비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해외 주요 국가에서는 이미 다양한 분야에서 관련 인프라를 확보하고 있으나, 국내는 세계 최고 수준의 ICT 인프라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데이터 축척 및 활용도가 미흡하다는 분석이다.

국내 4차 산업혁명 관련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매출 및 고용 규모는 일반 벤처기업 대비 소규모 단계지만 일반 벤처기업보다 특허 출원 중인 건수가 월등히 많아 잠재성 측면에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2016년 말 기준 4차 산업혁명 관련 제품이나 서비스를 생산하고 있는 벤처기업 중 사물인터넷(IoT) 관련 기업이 39.4%로 가장 많았으며, 평균 기업 운영 연도는 ‘창업 3년 이하 기업’ 비중이 46.6%로 높게 나타났다.

국내 벤처기업은 4차 산업혁명이 기업 경영 성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61.6%가 ‘향후 매출 증가를 예상한다’고 답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밖에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준비 및 대응을 하고 있다’ 63.6%, ‘하지 못하고 있다’가 36.3%로 전반적으로 대응력은 미흡한 것으로 분석됐으며, 대응 방법으로는 ‘새로운 사업 및 비즈니스 모델 개발’이 47.9%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중소기업연구원의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4차 산업혁명에 필요한 벤처 인프라와 경쟁력이 어느 정도 구축된 상태라고 평가할 수 있다”며, “선도국가가 되기 위해서는 다수의 지원정책 수립 방식을 지양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일관성 있고 체계적인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혁신경제 체재에 걸맞게 기업가 및 창의활동, 창조결과물에 대한 존중 문화를 구축해야 한다”며, “투자 중심 지원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거래비용을 줄이고,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신뢰 자본을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염재인 기자 yji@kidd.co.kr

제조업체에서부터 정부 정책이나 동향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전달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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