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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자동차 배터리 시장, 한국 기업에게는 새로운 기회
이상미 기자|sm021@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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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자동차 배터리 시장, 한국 기업에게는 새로운 기회

한국산 배터리의 대(對)인도 수출 확대, 중국산과 경쟁 이겨내야

기사입력 2018-07-24 09: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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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자동차 배터리 시장, 한국 기업에게는 새로운 기회

[산업일보]
인도의 자동차 산업은 핵심 산업 중 하나다. 지난 2016년 승용차 생산량에서도 한국을 제치고 세계 6위권으로 올라섰다. 인도 정부는 오는 2026년 인도 자동차 산업규모는 3천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자동차 시장규모의 꾸준한 확대와 인도정부의 그린 에너지 정책으로 인도 내 리튬이온 배터리에 대한 수요 역시 늘어날 전망이다. 인도정부의 ‘Make in India’ 정책에 따라, 주요 OEM 기업들이 인도 내에 제조 공장을 세우 것을 장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시장수요가 활발해지면서 정부정책에 따라 현지생산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Techsci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인도의 납축전지 시장 규모는 44억7천만 달러이며, 2017-2022년 기간동안 연평균 8.36% 성장할 것으로 점쳤다.

인도 납축전지는 자동차 시장의 꾸준한 성장세, 정부차원에서 주도하고 있는 태양광 발전의 확산, 스마트 시티 프로젝트 및 통신 인프라 확장 등을 기반으로 성장세가 이어질 공산이 크다. 최대 수요처인 자동차 시장의 경우, 2017-18 회계연도 기준 판매량은 2천497만 대에 이르며 2022년까지 3천만 대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시지역에서는 승용차가 농촌지역에서는 이륜차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인도 뉴델리 무역관 측은 GTA 자료를 인용, 2017년 전기 축전지(HS8507)의 총 수입규모는 9.47억 달러로 전년대비 22.48% 증가했으며, 중국산이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제품의 수입이 전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인도정부는 2013년에 국가 에너지 안보, 자동차 오염 그리고 국내 제조 능력의 성장 등의 문제를 다루기 위해 'National Electric Mobility Mission Plan(NEMMP)'를 발표했으며 'National Electric Mobility Mission Plan 2020'에 따라 2020년까지 6-700만 대의 하이브리드 혹은 전기차를 생산한다는 계획을 세워 둔 상태다.

뉴델리 무역관 관계자는 "전기차, 재생 가능 에너지 그리고 전기통신 등과 같은 여러 분야에서 널리 쓰이는 리튬이온 배터리를 제조하기 위해서 필요한 기술력이 인도 현지에서 부족하기 때문에, 현지의 합작수요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최근 중국과 일본기업들이 인도 현지기업과의 합작법인 설립을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인도진출 한국기업 관계자는 '인도정부가 2030년까지 내연기관 차량의 판매 제로 정책을 내세움에 따라, 전기차 배터리를 중심으로 인도진출이 내부적으로 검토되고 있다'며, '인도진출시에는 지역별로 주 정부가 다르고 기업설립시 절차가 다른 만큼, 진출지역 선정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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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편집부 이상미 기자입니다. 산업 전반에 대한 소소한 얘기와 내용으로 여러분들을 만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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