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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 아프리카 현지 기업과 협력 통해 이차전지 소재 확보 나서야
신상식 기자|scs9192@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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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 아프리카 현지 기업과 협력 통해 이차전지 소재 확보 나서야

배터리 시장의 급성장으로 이차전지 소재 가격 급등

기사입력 2018-07-21 15: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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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 아프리카 현지 기업과 협력 통해 이차전지 소재 확보 나서야


[산업일보]
최근 전기차와 ESS(에너지저장장치), 모바일폰의 성장이 확대되면서 리튬배터리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포스코경영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배터리 시장의 급성장으로 이차전지의 소재인 양극재(리튬, 코발트, 니켈, 망간) 및 음극재(흑연) 가격도 급등하고 있다. 대표적 양극재 소재인 코발트의 경우 2016년 말 이후 가격이 2.5배 이상 늘었다.

아프리카에는 코발트, 니켈, 망간, 흑연 등 이차전지의 소재가 되는 자원 매장량이 풍부하다. 양극재의 핵심 소재인 코발트는 전 세계 매장량의 60%, 망간은 약 40%, 니켈은 10%, 흑연은 20% 이상이 아프리카에 매장돼 있다.

DR콩고는 전 세계 매장량의 56%를 차지하고 있는 세계 최대 코발트 매장국이며, 생산비중은 최근 70%를 상회하고 있다. 또한 망간과 니켈은 남아공과 마다가스카르에 풍부하게 매장돼 있고 남아공은 세계 최대 망간 생산국으로 알려져 있다. 이 밖에도 모잠비크와 탄자니아는 세계 최대 흑연 매장량을 자랑한다.

아프리카 이차전지 소재 개발의 경우 Glencore(스위스), China Molybdenum(중국), Syrah(호주), 스미토모 등이 주도하고 있다. 코발트는 Glencore와 중국기업들이 ▲니켈은 스미토모와 청산그룹, Sherritt ▲망간은 남아공기업들과 Anglo American ▲흑연은 Syrah와 Triton Mineral 등 호주기업들이 주도하고 있다.

이와 같이 풍부한 이차전지 소재 매장량에도 불구하고 아프리카는 불투명한 행정과 인프라 및 금융 수준 낙후로 대규모 자금이 소요되는 등 자원개발 사업이 용이하지 않다. 특히 최근 DR콩고 사례처럼 갑작스런 광물법 개정에 따른 로열티 등 각종 세금 인상과 광권회수 등의 리스크 요인이 발생할 수 있다.

포스코경영연구원 관계자는 “최근 이차전지소재에 대한 수요 급증에 따라 글로벌 주요 배터리 제조업체들이 앞다퉈 소재 확보에 나서고 있지만 국내 기업들의 진출은 미진한 상황이다”라며 “이차전지 소재 Captive mine 확보가 절실한 국내 주요 배터리 제조업체들은 아프리카 내 현지 기업이나 먼저 진출한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을 통한 진출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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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신상식 기자입니다. 정부정책과 화학, 기계 분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빠른 속보로 여러분들을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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