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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 기술’로 주도 하던 시대의 ‘몰락’
김원정 기자|sanup20@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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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 기술’로 주도 하던 시대의 ‘몰락’

에너지 기술과 4차 산업혁명 기술의 융합 발전 가속화

기사입력 2018-07-20 11:2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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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 기술’로 주도 하던 시대의 ‘몰락’

[산업일보]
한 가지 기술만으로 발전하던 시대에서 기술간 융합을 통한 시너지 확대가 산업계 트렌드가 되고 있다. 에너지 산업 역시 4차 산업혁명관련 기술들과의 결합을 통해 발전해 갈 것으로 보인다.

LG CNS 하태석 상무는, “에너지 산업은 기존 제품의 성능을 높이려는 노력에 스마트 기술의 결합을 통해 효율성을 제고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엔진과 미션, 동력전달장치 등으로 대변되던 자동차 산업을 보면 지난 100년간의 경쟁우위 요소가 최근 10년간 패러다임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며, “친환경, 경량화, 스마트 기술 기반의 전기차, 커넥티드카, 자율주행차 시대로 접어들면서 테슬라, 구글, 애플, 퀄컴 등 IT, 통신, 칩 기업들이 선두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에는 4차 산업혁명과 맞물려서 다양한 시도들이 진행되고 있다”며, “센서를 통한 장비 및 망 단의 정보 수집, 클라우드 기반의 에너지 제어 플랫폼,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에너지 수요 예측 등 다양한 기술이 등장하고 있으며 적용 사례들도 증가하는 추세다”고 언급했다.

하태석 상무의 이 같은 발표는 18일, 양재동 소재 aT센터에서 개최된 2018 대한민국 기후기술대전의 기조연설에서 언급한 것으로, 이 자리에서 그는 ‘스마트 기술로 열어가는 에너지 산업의 미래’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단일 기술’로 주도 하던 시대의 ‘몰락’
LG CNS 하태석 상무

하 상무는 “단순 제품 중심으로 경쟁한다면 지금은 한시적 우위를 점할 수 있지만 결국은 중국 등 후발 업체에게 우위를 빼앗길 것이다. 때문에 서비스모델 플랫폼을 가지고 이 위에 다양한 모델, 즉 배터리, 연료전지, 풍력 등을 수용하는 에코시스템을 만드는 노력을 더욱 가속화해야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또한, “플랫폼이나 서비스 중심의 시장이 확대된다면 제품에 대한 매출은 자연스럽게 확대될 것으로 본다. 에너지 산업도 기존 제품 경쟁력에 더해 솔루션 중심으로 강점을 보완한다면 우리 기업들이 미래 에너지 산업계에서 좀 더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계는 ‘온난화 방지 기술’에 집중
최근 에너지기술의 발전은 지구 온난화를 막는 친환경 기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미 세계 각국이 자발적인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밝히고 있으며 다양한 에너지 정책을 내놓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을 발표하며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중을 20%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하태석 상무는 이번 발표를 통해 지구온난화를 막는 기술과 이들 기술의 발전 현황 등에 대해 소개했다.

하 상무는 “지구온난화를 막는 기술은 크게 세 가지 정도를 들 수 있는데, 탄소 발생 자체를 줄이는 기술, 발전을 신재생으로 전환하는 기술, 에너지의 저장 및 소비를 효율화하는 기술을 들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현재 탄소 포집 및 저장기술은 국제적으로 각광받고 있지만 기술적 난이도가 높기 때문에 광범위하게 이용되고 있진 않지만 연평균 84조원 규모로 큰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미래부 주관으로 정부부처 합동 테스트를 통해서 이러한 기술 개발을 진행중이다고 전했다.

또한, “배출가스 자체를 줄이기 위한 노력도 많이 이뤄지고 있다. 화력발전의 이산화탄소를 줄이기 위해 순산소 압력을 높이기 위한 기술 등이 각광받고 있다. 자동차에서도 디젤 또는 가솔린에서 하이브리드로, 전기차로 변화되고 있으며 소재의 변화를 통한 경량화기술이 대두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발전분야에서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독일, 인도 등에서 태양광, 풍력, 수력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로 전환하고 있는 추세며 국가별로 공격적인 정책을 내놓고 있다. 그런데 신재생에너지는 출력이 불안정해서 그리드, 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 때문에 망을 안정화시키기 위한 주파수 영역, 신재생 연계형 ESS, 심야 시간대에 전기를 저장했다가 사용하는 피크 쉬프트기술 등 ESS 분야가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새로운 국면을 맞은 에너지시장에서 기업들이 어떻게 생태계를 구축하며 경쟁력을 갖춰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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