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산업다아라 대표가 현직 ‘대표이사’ 직책을 내려놓고 ‘삿갓맨’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출발한다.
김영환 대표이사가 아닌 ‘삿갓맨’을 전면에 내세운 데는 매사 고객과 브랜드, 종사자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정직한 행보를 이어가겠다는 의미로 풀이할 수 있다.
산업관련 현장 뿐 아니라, 직책과 직위를 떠나 보다 많은 산업인과 좀 더 깊은 호흡과 함께 큰 걸음을 내딛음으로써 산업계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 내겠다는 산업다아라 김영환 대표이사의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김영환 대표에게 있어서 ‘삿갓맨’은 포기하고 싶을 때마다 다시금 옷매무시를 가다듬고 새롭게 도전할 용기와 기회를 줬다. ‘국내산업 견인’과 국내 기계산업 발전을 위한 온·오프라인 가교역할을 한다는 사명감으로, 지난 2004년부터 국내 산업전시회가 열리는 곳마다 도포와 커다란 삿갓을 쓰고 ‘삿갓맨’ 퍼포먼스를 벌여 왔다. 그만큼 남다를 수밖에 없다. 삿갓맨이라는 브랜드에 애착을 갖는 이유기도 하다.
삿갓맨은 이에 대해 “1991년 회사 설립 이후, 다아라의 산실인 월간 다아라매거진과 다아라 기계장터, 산업일보, 산업부동산 사이트를 구축, 대한민국 산업의 온오프라인 미디어그룹으로써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왔다. 이러한 염원을 담은 삿갓맨 심볼은, 직원들에겐 경각심을, 산업인에게는 약속의 상징이다”라고 강조했다. “지금까지 해왔던 그 모습 그대로 산업인들과 영원히 함께할 것”이라고 피력한 삿갓맨은 “그동안 무에서 유를 창조한 산업다아라의 대표적인 상징이 삿갓맨이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기업 가치를 만들어가는 ‘산업다아라’ 또 한 번의 퀀텀 점프
10년 앞선 기업마인드와 가치를 만들어 가고 있는 산업다아라는 대내외적으로 상징적·표본적이었던 ‘삿갓맨’을 수면위로 떠올려, 산업 유통은 물론, 글로벌화를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산업정보매체로써 한 획을 그어 나가고 있다.
회사 창립 이후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 ‘정직함’을 화두로 내세우며 각오를 다져왔던 ‘삿갓맨’은 기업 이윤도 중요하지만 산업 유통혁신에 앞장서겠다는 ‘사명감’이라는 무게를 하나 더 얹었다. 편한 노후를 위해 젊음을 불태우듯이, 인생 60년, 경영30년을 맞은 시점에서 삿갓맨은 다시 제로베이스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고 있다. ‘세상은 꿈꾸는 대로 열린다’는 말을 지금까지 믿으면서 존재할 이유가 있는 기업으로 또 한 번의 도약을 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어 “사장과 대표, 회장이라는 직책과 직위는 모든 이들의 염원일 수 있다. 리더의 몫은 이익을 내야하고, 그 모든 책임은 고스란히 오너의 몫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윤만을 추구하는 영혼 없는 기업이 아닌, 고객과 종사자 브랜드가 함께 만족할 수 있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산업의 전체적인 디지털 마케팅과 유통구조를 선도하는 등 대안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삿갓맨의 바람이 있다면 ‘삿갓맨표 산업다아라’를 만들겠다는 게 작은 소망이다. 그런 의미에서, ‘대표이사’가 아닌 ‘삿갓맨’으로 불러달라고 임직원에 천명했다.
한편 대한민국 산업 유통 혁명으로 불리는 온라인 산업백화점 ‘다아라몰’은 그동안 많은 산업인이 도전했다가 실패하거나 엄두를 내지 못한 분야다. 올해 1월 ‘한 브랜드 한 업체만 입점’, ‘거래수수료 무료’라는 내용으로 본격 문을 연 다아라몰은 현재 1천500개사가 입점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