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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무인시대-무인경전철 上편] 요즘은 ‘없는 게 트렌드’야!

무인경전철, 같이 타볼래?

[산업일보]
모두가 바삐 움직이는 이른 아침. 넘실대는 인파가 지하철역 플랫폼으로 밀려들어온다. 띠리리리링~귓가를 찢는 듯한 지하철 알림소리와 함께 등장하는 열차에는 기관사가 보이지 않는다. 지하철 문이 열림과 동시에 쓰나미처럼 밀어들어 자리를 잡은 사람들은 기관사 없는 열차와 함께 어두운 터널을 달려 나간다.


[지금은 무인시대-무인경전철 上편] 요즘은 ‘없는 게 트렌드’야!
서울시에서 최초로 도입한 무인경전철인 '우이신설 경전철'이 신설동역을 향해 들어오고 있다.


나 이런 경전철이야~
경전철은 기존 지하철에 비해 ‘가벼운 전기철도’라는 의미로 지하철과 버스의 중간 정도의 수송능력을 갖춘 대중교통수단이다. 소형전철, 모노레일, 궤도버스, 자기부상열차 등이 경전철의 범위에 들어간다고 볼 수 있다.

주로 15~20km 거리를 운행하는 경전철의 수송능력은 시간당 4천~4만여 명으로 지하철의 3만~7만여 명보다는 떨어지지만, 버스의 2천~5천여 명보다는 훨씬 높다. 지하철 보다 건설비와 인건비도 상대적으로 적게 든다.

기존 지하철을 건설하기 위해서는 km당 1천억 원에 가까운 비용이 드는데 반해, 경전철은 그의 절반 수준인 km당 4백억 원 정도다. 저렴한 유지운영비와 저공해 친환경이라는 장점도 경전철이 각광받고 있는 이유다.

기존 지하철과 같이 철제바퀴로 운행하는 경전철과 고무바퀴로 달리는 경전철로 구분할 수 있는데, 고무차륜형은 철제바퀴에 비해 주행소음과 진동을 줄일 수 있다. 최고 운행속도는 60~80km로 80~90km인 기존 지하철에 비해 다소 느리다.

특히, 경전철은 ‘무인자동운전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기관사가 있는 지하철보다 인건비를 50% 이상 줄일 수 있다. 세계적으로 상용화된 교통수단으로 주로 도시구간 연결이나 위락시설, 공항 등에서 이용된다.

[지금은 무인시대-무인경전철 上편] 요즘은 ‘없는 게 트렌드’야!
신설동역을 출발한 우이신설 무인경전철이 어두운 터널 속을 달려가고 있다.


무인경전철이 어둠을 헤치고 달리면~
경전철 기술은 3단계로 구분되는데, 그중 무인경전철은 경전철 기술 중 가장 높은 단계라고 할 수 있다.

1단계는 수동 운전, 2단계는 자동 운전을 말한다. 자동 운전은 기관사가 출발 버튼을 누르는 것과 같이 일부 수동이 들어간 경우이다. 마지막으로 3단계가 바로 무인 운전이며 별도의 수동 조작 없이 자동으로 운행이 가능한 단계다. 우리나라에서는 부산-김해 경전철이 2011년 9월에 무인경전철로 처음 개통됐다.

서울의 경우, 우이신설 경전철이 2017년 9월 2일에 처음으로 무인경전철로 운행을 시작했다. 강북․성북 지역의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만들어진 우이신설 무인경전철은 신설동역을 시작으로 북한산우이역까지 총 13개의 역을 지난다. 총 2량으로 운행하며 최고속도는 80km, 평균 운행속도는 70km다.

이 무인경전철에는 ATC(automatic train control, 자동열차제어), ATO(automatic train operation, 열차자동운행장지) 등의 기술이 적용돼 있으며, 안전한 운행을 위해 중앙관제센터가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BTO 방식으로 건설된 우이신설 무인경전철은 우이신설경전철 주식회사가 30년간 운영을 맡게 되고, 이후 서울시로 귀속될 예정이다. BTO 방식이란 민간이 시설을 건설하고, 일정기간 민간사업자가 직접 시설을 운영해 수입을 거두는 것을 말한다.

下편에 계속 ...
염재인 기자 yji@kidd.co.kr

제조업체에서부터 정부 정책이나 동향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전달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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