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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이미지 인식기술, 발전가능성 커…신중하지만 빠르게 대응해야
김원정 기자|sanup20@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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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이미지 인식기술, 발전가능성 커…신중하지만 빠르게 대응해야

“좋은 기술이 시장진출의 ‘성공’ 아니야”

기사입력 2018-07-04 14: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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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이미지 인식기술, 발전가능성 커…신중하지만 빠르게 대응해야
여우석 책임

[산업일보]
음성 및 이미지 인식기술이 급속히 발전하고 있지만 아직까진 완성된 기술이 아니기 때문에 사용자 니즈와 제품 적용처 등을 구체화한 후 시장에 진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LG CNS 여우석 책임은 이달 3일 한국과학기술회관 신관 중회의실에서 개최된 인공지능(AI) 기술 현황 및 전망 세미나에서, “AI 적용 분야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는 분야가 음성인식, 이미지 인식, 자연어 인식 등을 들 수 있는데 시장에 서비스 사례를 통해 볼 때 지속적으로 개선해가고 있지만 완벽한 기술구현까지는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현재 이 분야의 선두에 나서 R&D와 사업화에 힘쓰고 있는 대표적 기업으로는 구글, 페이스북, MS, 바이두, IBM 등을 들 수 있다.

음성·이미지 인식기술, 발전가능성 커…신중하지만 빠르게 대응해야
연도별 세그먼트별 딥러닝 수익 추이

미국 시장조사 기업 트랙티카(Tractica)에 따르면, 딥러닝 비즈니스의 밸류 체인은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서비스로 구성되는데 특히 서비스 분야가 2024년에는 약 580억 달러 규모를 이룰 것으로 보여, 가장 큰 시장규모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우석 책임은 “딥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의 경우 개발 방향을 어떻게 잡고 가느냐에 따라서 수익모델로서 발전 가능성이 높을 수도 그 반대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예를 들면, 자동차 고장 진단의 경우 자동차 소리를 녹음해서 딥러닝 기반으로 소리를 분석하고 진단결과를 차주에게 제공하는 고장진단 모니터링 서비스로 발전시킬 수 있다. 이를 통해 신규 출시되는 차종에도 이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면 수익모델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미지 인식기술은 현재 패션, 산업, 의료 등 다양한 분야로 확산되고 있으며 그 응용성도 점점 더 확대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비즈니스 영역 진입시…4가지 키워드 점검해야
음성 및 이미지 인식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서 여러 기업들이 이 시장에 진출을 생각하고 있다. 여 책임은 이 시장에 뛰어들기에 앞서 시장 분석을 제대로 하고 진입할 것을 조언했다.

여 책임은, “좋은 기술이 항상 시장에서 성공을 가져다주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AI 분야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기술, 제품 및 서비스, 마케팅, 시장이 존재하는지 생각해 보고 시작하라”고 강조했다.

그는 구글 글래스의 실패사례를 언급하며 “딥러닝은 기술적으로 아직은 완벽하지 않지만 발전가능성은 높고 앞으로 기술적으로도 해결 가능할 것으로 본다. 마케팅 영역은 기업별로 다르겠지만 서비스와 사용자 니즈를 구체화해서 기술 개발에 들어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기업에서 R&D는 중요하지만 기술을 개발해서 어디에 쓸 것인지는 마케팅 조직과 긴밀하게 의논해서 진행해야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예전에는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개별 기업이 독단적으로 기술 개발을 시작했다면 이제는 공동 개발, 소싱, M&A 등 다양한 방법이 있다. 시장을 공략하기 전에 그 기술을 완성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생각해야 한다. 기술 개발하는데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기술이라면 이 R&D는 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낫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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