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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기획 [동영상뉴스][4차 산업혁명, 전문가에게 묻다]무선인터넷의 연장선, 내 삶이 데이터화(化) 된다!

[① 사물인터넷 편]미래에셋 리서치센터 이학무 수석연구위원

[산업일보]


2016년 개최된 세계경제포럼에서 ‘4차 산업혁명’이 언급된 이후 세계는 급변하고 있다. ‘3차 산업혁명’이 ‘디지털과 인터넷’으로 정의된다면, 4차 산업혁명은 초연결과 초지능을 기반으로 인간과 로봇(기술)이 융합하는 세상이기에 상상 이상의 더욱 막연한 존재인 듯하다.
이에 본보는 독일의 경제학자이자 세계경제포럼의 회장인 클라우스 슈밥(Klaus Schwab)이 선정한 열두 가지 4차 산업혁명 분야를 차례로 알아보고, 전문가들이 바라보는 각 분야의 현재와 미래는 어떻게 그려질지 들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홈IoT에서 데이터 산업으로 영역 확장
‘사물인터넷(IoT)’은 우리 주변의 모든 사물이 인터넷(네트워크)에 연결되는 기술로 무수히 많은 정보가 데이터화 되고, 그 데이터를 기반으로 우리는 편리함을 제공받는다. 미래에셋 이학무 연구위원 역시 “결국 사물인터넷 시장은 ‘데이터 산업’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영상뉴스][4차 산업혁명, 전문가에게 묻다]무선인터넷의 연장선, 내 삶이 데이터화(化) 된다!
미래에셋 리서치센터 신성장산업분석2팀 이학무 수석연구위원


이학무 연구위원은 “사물인터넷은 기술의 끝이 아닌 과정이다. 사물인터넷이 확장되기 위해선 모든 데이터가 안전하게 통제되고 있으며 함부로 쓰이고 있지 않다는 것이 보장돼야 한다. 그 기술이 바로 ‘블록체인’이다.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기술에 대한 신뢰가 쌓여야 ‘사물인터넷’ 기술을 소비자가 마음 편히 사용하고, 축적된 데이터를 수집·저장·분석해 ‘빅데이터’가 형성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쉽게 말하면 우리가 실생활에서 사용하는 전등, 도어락, 텔레비전, 에어컨 등의 가전제품을 인터넷에 연결해 외부에서 원격으로 제어하게 되는 게 사물인터넷이다. 그 과정을 통해 ‘내가 주로 언제 불을 켜고 끄는지, 텔레비전은 주로 몇 시에 시청하며 어떤 채널을 즐겨보는지’ 등과 같은 정보가 쌓이고,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30대 여성이 즐겨보는 TV 프로그램’과 같은 ‘빅데이터’ 통계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사적인 정보가 함부로 쓰이지 않기 위해서 ‘블록체인’이라는 데이터 보안 기술이 바탕 돼야한다. 대표적인 사물인터넷 적용 사례인 ‘자율주행자동차’의 경우에도 보안과 안전의 이슈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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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보다 가까운 곳에서의 사물인터넷 적용 사례는 무엇이 있을까. 최근 국내 예능프로그램이나 미국드라마에서 ‘알렉사’로 자주 등장하는 ‘음성인식 스피커’가 대표적인 예이다. 집에 들어서자마자 ‘알렉사 불 좀 켜줘, TV 몇 번 틀어줘’와 같은 주문을 통해 편리함을 취하고 있다. 이학무 연구위원은 “아직 음성인식 스피커의 활용폭은 제한적이지만 앞으로 어떻게 어떤 모습으로 발전할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위원은 “우리에게 또다른 형태의 스마트폰이 생겼다고 이해하면 좀더 쉬울 것 같다. 유선인터넷을 이용해 컴퓨터에서 구현되던 것들이 무선인터넷과 스마트폰으로 이동된 것 아닌가. PC라는 단말기에서 스마트폰으로, 스마트폰에서 음성인식 스피커라는 단말로 옮아가는 과정”이라며 “스마트폰이 처음 나왔을때 지금처럼 SNS가 발달하고, 각종 어플리케이션개발로 인해 컨슈머 시장이 이렇게 커질 거라고 아무도 예상치 못했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사물인터넷이 가져다 줄 편리함과 시장의 변화, 적용 범위는 상상 이상일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사물인터넷, “초기 시장 진출 기업이 80% 장악할 것”
해외 시장은 아마존, 구글, GE 등 산업재 기업부터 인터넷 기반 통신서비스 업체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사물인터넷 산업에 접근하고 있다. 반면에 국내에서는 주로 통신서비스 업체가 사물인터넷 시장에 관심을 갖고 있다.

이에 대해 이학무 연구위원은 “기업 입장에서 초기비용에 대한 부담이 클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소비자들이 원하면 기업은 뛰어들 수밖에 없는 입장이지만, 쉽게 초기 플랫폼 형성에 뛰어들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메이저 플랫폼을 장악한 기업이 80% 이상 점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위원은 “사물인터넷의 초기 도입은 홈IoT 중심으로 제어사물인터넷 시장이 형성되겠지만, 전체 사물인터넷은 인간의 심박수와 같은 건강데이터, 전력량 사용 및 시간대를 분석한 활동데이터 등 수없이 많은 데이터를 모으고 활용하는 영역”이라며, “보안(블록체인)의 발달과 함께 사물인터넷 시장은 보다 폭넓은 데이터 시장으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미정 기자 mjcho@kidd.co.kr

산업부 조미정 기자입니다. 4차 산업혁명 및 블록체인, 산업전시회 등의 분야에 대해서 독자여러분과 소통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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