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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기획 UPS 시장, 적은 시장 규모…경쟁 치열②

공급 기업, 가격·서비스·제품 라인업으로 사용자 눈높이 맞춰

UPS 시장, 적은 시장 규모…경쟁 치열②

[산업일보]
UPS의 ‘하이브리드’ 바람
하이브리브(Hybrid)를 사전적인 의미로 찾아보면 두 개 이상의 요소에서 서로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장점만을 혼합한 것을 말한다. UPS 시장에서도 이러한 하이브리드화가 진행돼서 눈길을 끈다. UPS와 ESS을 결합한 제품이 그것. 현재 이 제품은 출시 기업에 따라 몇 가지 이름으로 불리고 있는데 아직은 도입 초기로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간 확산을 위한 마케팅이 한창이다. 또한 글로벌 기업에서도 관련 제품의 출시를 앞두고 있어서 향후 시장 선점에 관심이 모아진다.

하이브리드 제품의 원리를 살펴보면, UPS는 정전시 축전지 방전으로 전원을 공급하며 ESS는 피크 전력 관리 시간대에 축전지를 활용하는 것이다. 이 둘을 결합해 축전지 충전전력을 사용 전원 정전 시에는 물론, 피크전력 관리 시간대에 활용함으로써 입력 소비전력 저감을 할 수 있어서 전력요금을 절감할 수 있도록 개발된 제품이다. 더불어 두 설비를 결합함으로써 초기 도입 비용과 공간 활용 면에서도 이점이 있다.

이러한 장점을 갖추고 있지만 시장에서의 확산은 더뎌 보인다. 이에 대해 이화전기공업(주) 황우선 상무는, “UPS와 ESS을 결합한 제품은 다양한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자체 배터리 생산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대기업과 경쟁하는데 한계점이 있다. 때문에 ESS와 UPS를 결합한 제품을 출시한 중소·중견 제조기업을 살리기 위해서는 정책적인 보호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호소했다.

UPS 시장, 공급기업간 마케팅 총력전
한국의 UPS 시장을 기업들은 2천억 원에서 3천500억 원 규모로 내다봤다. 이 시장에서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들과 토종 한국 기업들은 저마다의 장점을 내세우고 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는 UPS 분야가 적용되는 다양한 분야의 제품라인업을 갖추고 있으며 최근 Galaxy V시리즈를 통해 제조업, 반도체 등의 하이텍크 산업 분야 쪽을 공략하는 한편으로 저가형 제품을 통해 시장 확대를 노리고 있다.

올해 초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에 합류한 권지웅 본부장은, “슈나이더가 그동안 고가 제품군에 강했지만 최근 저가형 Easy UPS(단상, 3상)를 출시하면서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할 전망이다. 또한 서비스 체제가 잘 조직화돼 있어서 사용자들에게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도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가 가진 장점이다”고 강조했다.

이튼 일렉트리컬 오승환 사장은, ”EATON UPS는 50년 이상의 경험과 노하우를 통해 가장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라인업을 구성하고 있다. 제품을 단순히 공급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 환경에 맞게 커스터마이징(customizing)할 수 있는 장점을 갖춘 기업이다. 또한 UPS 내부에 장착되는 PCB까지 자체 생산을 통해 품질과 신뢰성을 높이는 데에 있어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하며, “2020년까지 UPS 분야에 1위를 목표로 세우고 있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UPS 시장, 적은 시장 규모…경쟁 치열②
(1)버티브는 최근 설치공간을 최소한 콤팩트한 크기의 트랜스포머 프리 방식의 일체형 UPS 제품 Liebert® EXS을 선보였다. (2) 슈나이더는 지난 달 개최된 이노베이션 서밋 2018에서 Galaxy V시리즈를 전시했다.

버티브 유기태 이사는, “버티브는 소용량 UPS에서 공장/산업용 UPS에 집중해 왔으며, 최근에는 엣지에서 하이퍼스케일까지 다양한 용량의 데이터센터용 UPS로 시장을 확대했다”고 말했다.

이어, “버티브의 장점 중 하나는 통합 모니터링 서비스로, UPS 설비만 모니터링 하는 것이 아니라 IT 장비들까지 종합 모니터링하는 솔루션을 갖추고 있다. 또한, 제품 도입의 초기 비용뿐만 아니라 지속 운영할 때의 유지보수효율, 적은 공간 사용, 모듈식 운영 등의 장점이 있다”고 피력했다.

UPS 시장, 적은 시장 규모…경쟁 치열②
(1) EATON의 삼상 주력제품군 중 하나인 9395P 제품은 이중변환방식(Double Conversion)을 채택해 신뢰성을 높였다. (2) 이화전기공업의 ETUS Ⅱ는 UPS와 ESS를 결합한 시스템으로 양방향 컨터버를 내장했으며 6대를 병렬로 연결하면 3천kVA까지 확장할 수 있다.

한국 토종기업으로 약진하고 있는 이화전기공업(주) 황우선 상무는, “이화전기공업(주)은 심야에 충전을 했다가 피크시간에 전력을 방출하는 피크컷 기능이 탑재된 ESS와 UPS가 결합된 제품인 ETUS 시리즈를 통해 사용자들에게 다가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ETUS Ⅱ 시리즈는 최대 6대까지 병렬 구성이 가능해서 3천 KVA까지 용량 확장이 가능하며 소형 경량화를 실현시켜 설치 공간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장점을 인정받아 이미 인천공항 제2터미널을 비롯해 국내 굴지의 기업에도 채용된 바 있다“고 말했다.
김원정 기자 vuswlq@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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