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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미스미, 국내로봇경진대회 지원키로

한국 미스미, 국내로봇경진대회 지원키로
(사진제공=한국미스미)

[산업일보]
한국미스미(이하 ‘한국미스미’)는 이달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개최되는 한국로봇교육콘텐츠협회(이하 ‘협회’)의 로봇경진대회인 ‘2018 WCRC 1차본선’ 및 ‘ROBO-ONE 한국대표선발전’의 메인스폰서로 대회진행예산을 후원하기로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일본의 미스미 본사가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2016년부터 일본의 유명 로봇경진대회인 ROBO-ONE의 메인스폰서가 됨에 따라 해외의 현지법인에서도 자국의 로봇대회를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 왔다. 그중 첫 순서로 일본 ROBO-ONE에서도 큰 성과를 거둔 적 있는 한국의 로봇경진대회를 지원하게 됐다. 일본 본사회의에서도 내부적으로 첫 지원국가를 고민하면서 가장 뛰어난 실적을 보여주고 있는 한국으로 결정하는데 이견이 없었다고 한다.

첫해인 올해는 5천만 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29일부터 30일까지 일산 KINTEX에서 열리는 로봇전시회인 RoboUniverse 행사의 하나인 WCRC 1차본선 및 ROBO-ONE 한국대표선발전을 운영하게 된다. 이 대회에는 ROBO-ONE의 창시자인 일본의 일반사단법인 이족보행로봇협회 이사장인 Nishimura Teruzaku씨가 십수년만에 다시 한국을 찾는다.

한국의 ROBO-ONE 사무국을 맡고 있는 한국로봇교육콘텐츠협회는 지난 2월 일본과학미래관에서 개최된 제16회 ROBO-ONE Light와 제3회 ROBO-ONE auto에서 우승, 제32회 ROBO-ONE에서 준우승을 거뒀다. 해외의 ROBO-ONE 사무국 중에서는 가장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2002년 2월부터 시작돼 매년 봄과 가을의 2회 개최되는 ROBO-ONE은 명실상부한 소형 휴머노이드 격투분야 로봇경진대회의 최고봉으로, 한국에서는 2003년부터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2014년부터는 한국사무국으로 협회가 선정되면서, 한국에서도 일본의 ROBO-ONE과 동일한 규정과 운영방식을 적용한 ROBO-ONE 한국대표선발전을 거친 우수한 선수들이 매 대회에 참석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ROBO-ONE은 인체의 형상과 동일한 소형 휴머노이드를 선수가 직접 설계하고 자작해 상대방의 휴머노이드와 격투하는 형태의 로봇경진대회로, 로봇중량 3Kg 이하(ROBO-ONE), 1Kg 이하(ROBO-ONE Light)와 같은 조종방식의 격투대회 및 2017년부터 시작된 5Kg 이하의 비조종방식(자율격투방식)의 ROBO-ONE auto 등 3종류의 경기종목을 운영하고 있다.

일본에서만 매년 약550여명의 선수들이 각 지방마다의 지역 선발전을 통해 본선에 진출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매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2매가 걸린 한국대표선발전을 통해 매년 350여명 이상의 선수가 경합해 최종선발권을 획득한 선수가 일본의 본선에 참가하고 있다.

한국산 로봇이 스폰서쉽에 참가하고 있는 1Kg이하급의 ROBO-ONE Light에는 그동안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두었지만, 대회의 메인이라고 할 수 있는 3Kg이하급의 ROBO-ONE 에는 한국의 개인참가자가 로봇을 설계하고 자작하는데에 어려움이 따라 2008년도에 한국선수가 우승을 한 이후로 그간 상위권 수상이 힘들었다.

최근 일본 본선에 참가하고 있는 한국선수들은 한국이 상대적으로 일찍 도입한 3D프린팅을 십분 활용해 경량화와 고강도의 구현에 충분한 효과를 발휘해, 국내외의 소형 휴머노이드 분야의 로봇경진대회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9년만에 ROBO-ONE의 결승전에 한국선수가 진출해 준우승(2위)을 했고, 올해는 역대 최대규모인 총 33명의 한국선수단이 출전해 현지의 예선에서 본선진출자의 약 절반 정도가 한국선수로 채워졌다. 그 결과 3종목 중 2종목에서 우승, 한종목에서는 준우승의 실적을 냈다.

한국미스미 관계자는 “FA 및 금형 분야에 미스미의 부품들이 많이 사용되고 있지만, 최근 10년 사이에 로봇분야에서도 미스미의 부품들이 많이 사용되게 됐다. 학생들의 로봇경진대회 후원을 통해 한국미스미의 부품들이 로봇분야에서도 더 많이 알려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전 세계의 FA, 금형 및 로봇분야에까지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는 부품기업으로 잘 알려져 있는 일본의 미스미는 1963년에 설립돼 일본의 본사 외 전세계 15거점에 현지법인을 설립한 기업이다.
김우겸 기자 kyeom@kidd.co.kr

국제산업부 김우겸 기자입니다. 독일과 미국 등지의 산업현안 이슈들을 정확하면서도 신속히 보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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