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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현대중공업에 총 20척 컨테이너선 발주

일시적 발주일 가능성 높아…글로벌 컨테이너 선 시황이 변수

현대상선, 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현대중공업에 총 20척 컨테이너선 발주


[산업일보]
현대상선은 2만3천TEU급 컨테이너선을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에 각각 7척, 5척 발주했다. 1만4천TEU급 컨테이너선 8척은 현대중공업에 발주하기로 결정했다.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이 수주한 컨테이너선은 스크러버+LNG ready 조건으로 결정됐고, 현대중공업의 사양은 미정인 것으로 파악된다. 이번 발주로 국내 BIG3는 약 1조원의 수주잔고를 추가했다.

이번 대형 컨테이너선 20척 발주는 좋은 소식임에는 틀림없으나, 조선사의 펀더멘탈에 크게 영향을 미칠 이벤트는 아니라는 것이 업계의 판단이다. 그 이유는 향후 현대상선의 컨테이너선 발주는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현대상선의 현재 선복량은 41만8천 TEU를 기록하고 있고 현 수주잔고와 금번 발주를 감안하면 2021년까지 80만 TEU의 선복량이 예상된다.

현대상선은 2022년까지 100만 TEU 운송 능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고 남은 20만 TEU를 용선이 아닌 사선으로 목표 운송능력을 채운다고 가정해도 추가 발주여력은 20만 TEU에 불과하다.

2만 TEU급 초대형컨테이너선 기준으로 환산하면 10척이고, 국내 BIG가 나눠 수주받는다면 약 3~4척 수주여력이 존재하는 셈이다. 따라서, 자국 컨테이너선 발주를 기대하기 보다는 컨테이너선 업황의 회복여부가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일단 전문가들은 올해 대형 컨테이너선 발주는 양호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 이유는 2017년 4월 컨테이너선사 얼라이언스 재편 후 얼라이언스 및 선사들의 시장 지배력 확대 의지 때문인 것으로 판단한다.

그러나 2019년부터는 컨테이너선 발주가 올해 대비 부진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컨테이너선 수주잔량은 선복량 대비 12.2%를 기록하고 있는데, 이 중 65%가 1만2천500 TEU급 이상 대형 컨테이너선으로 이뤄져있다. 1만3천300 TEU급 이상 컨테이너선의 98%는 유럽노선에 투입돼, 향후 유럽노선의 운임하락을 이끌 것으로 전망한다.
김진성 기자 weekendk@kidd.co.kr

안녕하세요~산업1부 김진성 기자입니다.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을 관심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 외 각종 기계분야와 전시회 산업 등에도 한 번씩 곁눈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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