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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 조선사 경쟁력 강화, 고속선박 설계지원센터 구축

[산업일보]
중소형 조선사가 건조하는 선박 대부분은 비슷한 형태를 가지고 있지만 선형, 추진력, 내부구조 등이 각기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선박을 만들기 전에 해상환경과 비슷한 조건에서의 일정한 비율로 축소한 모형 제작을 통해 예인수조에서 성능검증 테스트를 실시한다.

하지만 중소형 조선사나 조선 관련 연구소는 국내에 공동 활용이 가능한 고속 수조가 없어 해외로 나가 성능 테스트를 해야만 했다. 해외 성능 테스트로 과도한 비용과 기술 유출 우려로 기술 개발을 포기하는 사례도 많았다.

국내 중소 조선소는 대형조선소에 비해 기술경쟁력이 많이 부족한 수준으로 설계단계에서 외부 의존도가 매우 높기 때문에, 중소형 조선사의 선종 다각화를 위해서는 선종별 설계엔지니어링 기술지원이 필요한 실정이었다.


실증테스트 기반의 성능검증 지원을 통해 조선업의 체질 개선이 기대된다.

중소형 조선사의 수주 경쟁력 제고와 신(新)수요·고부가 선박 설계를 지원하기 위해 정부가 올해 2월에 공모한 '중소형 고속선박 설계지원센터 구축사업'에 대한 사업평가 등 사전 절차를 마친 부산시는 전담기관인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주관기관인 (재)중소조선연구원이 협약 체결,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 '지역산업거점기관지원사업’으로 선정된 이번 사업은 올해부터 2022년까지 총 사업비 226억 원(국 100억, 시 116억, 민간 10억 원)을 들여 부산 강서구 국제물류산업단지 내 부지면적 1만1천500㎡에 고속 예인수조(폭 8m×길이 400m×깊이 4m, 예인속도 16m/s)와 수조장비, 모형제작장비, 설계 H/W 및 S/W 등을 구축하며, 사업이 완료되면 중소형 조선산업의 핵심설계 기술개발, 실증테스트 기반의 시험, 평가, 분석 등의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고속 예인수조를 갖춘 설계지원센터 구축으로 해양레저보트, 고속페리, 고속함정, 경비정 등 다양한 고속선박의 최적 선형설계 개발 등으로 중소형 조선사의 선종 다각화 및 성능 고도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며, 이로 인해 부산 조선산업의 체질개선도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신상식 기자 scs9192@kidd.co.kr

반갑습니다. 신상식 기자입니다. 정부정책과 화학, 기계 분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빠른 속보로 여러분들을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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