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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 수요, 시장의 우려보다 양호할 가능성 커

급격한 수요 증가 어렵지만 중국의 부동산·인프라 투자 가능성 눈여겨봐야

철강 수요, 시장의 우려보다 양호할 가능성 커


[산업일보]
2016년부터 지속되고 있는 철강업 구조조정은 지난 2년간 철강업종의 실적과 주가를 구조적으로 개선시키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였다. 그러나, 2018년부터 시장은 구조조정과 그로 인한 공급 조절을 ‘given fact’로 받아들이기 시작했으며, 향후 철강업종의 실적과 주가를 결정짓는 주요 요인으로서 다시 수요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이미 올해 상반기 철강 가격과 주가 흐름은 시장이 해당 시점에서 철강 수요를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그 방향성이 결정되었다.

시장은 여전히 철강 수요에 대해 확신을 가지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2017년 대비 2018년 철강 수요 둔화를 당연시하고 있으며, 증가율 측면에서 이는 불가피한 상황이다. 시장이 특히 중국 철강 수요에 대한 불확실성을 우려하는 이유는, 중국의 credit risk와 이에 대비한 유동성 긴축 가능성, 그리고 현재 진행 중인 미중 무역 분쟁이 야기할 중국 경기 위축을 들 수 있다. 아울러, 중동 국가들의 위기 고조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러나, 중국의 credit risk는 이미 꾸준히 제기된 이슈이며, 지난 4월 중국 중앙은행 이 지급준비율 인하를 통해 중립적인 통화 정책을 표방한 바 있음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전문가들은 철강 수요의 급격한 증가는 힘들다는데 의견을 같이 하면서도 우려가 다소 과도한 측면이 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는, 중국 철강 실질 수요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부동산과 인프라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이 시장과 궤를 달리하기 때문이다.

부동산 지표는 우려와 달리 견고한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선행 지표로 여겨지는 토지구매금액 증가율이 호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착공면적 증가율도 안정적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이미 올해 들어 부동산 가격 증감율은 큰 변화없이 유지되고 있어 둔화세가 약해진 것으로 판단되기에, 착공면적 증가율이 갑자기 둔화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보인다. 이는 중국 철강 수요가 시장의 우려보다 양호한 흐름을 보일 수 있는 요인이 될 것이다.

한편, 인프라 지표는 지난 겨울철부터 둔화가 시작되어 아직도 회복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지는 않다. 현재 중국 정부가 재정 적자를 늘리기 어려운 상황임을 시사한다고 볼 수 있지만, 한편으로는 3월 전인대에서 보여준 모습처럼 지난 겨울부터 중국 정부가 정치적 목적 달성을 가장 우선시했었기에 나타난 결과로도 해석 가능하다.

특히, GDP 대비 재정적자율을 작년 3%에서 올해 2.6%로 하향 조정하면서도, 필요한 프로젝트들에 대한 투자는 집행한다는 의지를 이미 표명한 바 있음에 주목해야 한다.

결국, 시진핑 주석의 관심사로 볼 수 있는 슝안 신구 개발 및 일대일로 프로젝트 등에 대해서는 향후 투자 확대에의 가능성이 여전히 존재한다. 따라서, 인프라 투자 관련 지표들은 상저하고의 패턴으로 중국 철강 수요를 뒷받침하는 요인이 될 것이다.

결론적으로, 철강업종에 대해 긍정적 입장을 유지하는 첫 번째 요인은 시장 우려보다 양호할 것으로 기대되는 철강 수요다.
김진성 기자 weekendk@kidd.co.kr

안녕하세요~산업1부 김진성 기자입니다.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을 관심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 외 각종 기계분야와 전시회 산업 등에도 한 번씩 곁눈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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