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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현대미포조선·삼성중공업 등 조선업계, 선가 올라도 환율 때문에 ‘손해?’

원화 신조선가 7.3%하락…발주 급증한 LNG선 신조선가도 내려가

현대중공업·현대미포조선·삼성중공업 등 조선업계, 선가 올라도 환율 때문에 ‘손해?’


[산업일보]
클락슨 신조선가 지수는 올해 들어 2.4% 상승해 6월 1일 현재 128p를 기록 중이다. 선종별로는 Capesize Bulker 8.0%, VLCC 7.4% 등 벌크선과 유조선의 선가상승이 두드러졌다.

컨테이너선도 벌크선이나 유조선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1만3천TEU급을 기준으로 올해 들어 3.7% 상승하는 등 작년 가을 이후 주요 선종의 신조선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환율이다. 작년 말 대비로는 소폭 상승했지만 2016년 말 대비로는 클락슨 신조선가 지수가 달러로 4.1% 상승하는 동안 원화로는 오히려 7.3% 하락했다. 개별선종별로는 그 차이가 더욱 벌어진다. 달러 기준으로는 2016년 말 대비 3.6% 상승한 VLCC가 원화기준으로 7.8% 하락했고, 달러 기준으로 1.8% 상승한 컨테이너선은 원화기준으로 9.3% 하락했다. 같은 기간 LNG선의 원화선가 하락률은 무려 18.6%에 이른다.

중국과 일본 등 주요 경쟁국 대비 상대환율도 불리하다. 미국 달러가 한/중/일 통화 모두에 대해 약세를 보이고 있으나 원화가 상대적으로 더 강해 가격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 달러기준 VLCC선가는 2016년 말 8천450만 달러에서 최근 8천750만 달러로 3.6% 상승했다.

하지만 엔화기준으로는 2.9%, 위안화 기준으로는 4.3% 하락했고 원화 기준으로는 5.8% 하락했다.

올해 5월까지 발주된 LNG선은 이미 20척에 이르러 지난해 연간 발주량 17척을 넘어섰다. 하지만 이렇게 강한 시황에도 불구하고 LNG선 선가는 지난해 대비 오히려 하락했고, 주요선종 중에서도 선가가 가장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여전히 가격 결정권이 선주에게 있어 원가상승을 신조선가에 전가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는 방증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KB증권의 정동익 연구원은 “신조선가가 반등에 성공했다고는 하나 환율하락을 감안하면 실익이 없다”며, “작년 가을 이후 LNG선을 제외한 주요선종들의 신조선가가 저점에서 반등에 성공했다. 이에 힘입어 클락슨 신조선가 지수 역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상승폭 자체가 크지 않고, 한국 상장조선사들과 무관한 벌크선의 선가상승 폭이 상대적으로 더 큰 상황이다. 여기에 더해 원/달러 환율의 하락으로 매출과 손익에 실질적인 영향을 주는 원화선가는 업황이 최악이었던 2016년 말 대비로도 7.3%나 낮은 상황이다”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김진성 기자 weekendk@kidd.co.kr

안녕하세요~산업1부 김진성 기자입니다.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을 관심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 외 각종 기계분야와 전시회 산업 등에도 한 번씩 곁눈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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