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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동차제조산업전] 자동차 부품업계 독보적 ‘코리아에프티’

“해외 생산기지 및 거래처 다각화” 비결

[산업일보]
2007년 미국 서브프라임모기지의 부실로 세계경제가 휘청대고 이후 장기침체가 계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2007년 매출액 917억 원에서 2017년 3천481억 원 달성을 기록할 만큼 꾸준한 성장을 보이고 있는 기업이 있다.

오는 6월 7일부터 10일까지 한국산업전람과 벡스코의 공동주최로 개최되는 ‘2018 한국자동차제조산업전’에 참가하는 ‘코리아에프티’가 바로 그곳이다.

[한국자동차제조산업전] 자동차 부품업계 독보적 ‘코리아에프티’
코리아에프티 안성본사


코리아에프티는 성장의 주된 비결을 과감한 R&D 투자를 통한 고품질 제품과 해외생산기지 구축, 글로벌 완성차업체로의 매출처 다각화로 꼽고 있다.

오원석 대표는 직원들에게 일반 제조업체가 아닌 자동차부품 개발 엔지니어링 회사임을 강조하며 연구개발에 아낌없는 투자를 해왔다. 1996년 회사 설립 초기부터 부설 연구소를 설립‧운영하면서 관리직 전체의 1/3 이상에 해당하는 연구개발 인력을 채용하고, 매출의 10% 이상을 매년 R&D에 투자해 중소기업에서 보유하기 힘든 고가의 첨단 연구 설비도 갖추고 있다. 이로 인해 현재 해외특허 12건, 국내특허 58건, 실용신안 26건 등 총 96건의 지식재산권을 보유하게 됐다.

그렇게 이룩한 대표적인 성과가 바로 이번 전시회에서도 소개될 카본 캐니스터, 플라스틱 필러넥, 그리고 자동 차양 장치다.

카본 캐니스터는 자동차 연료 탱크 내에서 발생하는 증발가스를 활성탄으로 흡착해 엔진 작동 시 엔진으로 환원시켜 연소시킴으로써 증발가스를 제어하는 자동차 부품이다. 기존에는 일본제품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지만 코리아에프티가 국산화에 성공하면서 6억 달러의 수입대체 효과와 2천억 원의 원가절감 효과를 보게 됐다. 이로써 세계시장 점유율 9%(4위), 국내시장 점유율 79%(1위)를 차지하고 있다.

필러넥은 자동차 연료 주입 시 주유건으로 연료탱크까지 연료를 이송시키기 위한 유로 역할을 하는 연료부품으로, 플라스틱 필러넥은 스틸 필러넥보다 동일한 강도를 유지하면서 가볍기 때문에 차량 경량화를 통한 연비 향상을 가져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스틸 필러넥보다 부식이 잘 되지 않아 환경오염 문제를 감소할 수 있다.

자동 차양장치는 태양광선을 차단해 탑승객의 편의성 및 안락함을 제공하고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자동차 부품이다. 코리아에프티는 지난 2009년 개발에 성공해 현재 그랜저(TG), K7, 아슬란, 제네시스 등 다양한 국내 완성차에 공급하고 있다.

한편, 오원석 대표는 국내 자동차 시장의 한계를 일찌감치 파악하고 글로벌 경영만이 회사의 성장을 가져다줄 수 있다는 판단 아래, 국내는 R&D 기지로, 해외법인은 생산기지로 발전시켜 안정적인 매출 성장성, 높은 수익성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도록 글로벌 경영전략을 수립‧실행했다. 2003년 자동차 신흥시장인 중국을 시작으로 2006년 인도, 2007년 유럽시장의 전진기지인 폴란드, 그리고 2014년 슬로바키아 생산기지를 구축했다.

이에, 중국과 인도법인은 지속적인 매출과 수익성 확대로 안정화 단계에 진입했으며, 후발주자인 폴란드법인은 2015년부터 유럽 신차물량 증대로 인해 매출성장을 이어나가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미 2012년부터는 해외법인 매출이 국내매출을 넘어섰고 향후 그 격차는 점점 더 벌어질 걸로 전망된다.

이 같은 적극적인 해외 생산기지 구축은 연 매출 400억 원에 불과하던 중소기업을 3천400억 원 이상을 달성하는 중견기업으로 성장시키게 한 밑거름으로 작용했다.

코리아에프티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로의 신규거래처 다각화 또한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2012년 GM과 플라스틱 필러넥, 르노와 카본 캐니스터 공급계약을 각각 체결했으며, 2014년 르노닛산과 플라스틱 필러넥, 베이징자동차(BAIC)와 의장부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2015년에는 폭스바겐 및 스코다의 의장부품 공급업체로 이름을 올렸으며, 2016년에는 볼보 및 GM의 카본 캐니스터 공급업체 선정, 지난해에는 볼보, 동펑르노, 르노닛산의 카본 캐니스터 공급업체 선정 등 명실상부한 글로벌 자동차 부품 전문업체로 자리매김했다.

오원석 대표는 이러한 성공의 원동력을 ‘사람’에게서 찾고 있다. 평소 ‘사람이 곧 경쟁력’임을 강조하며 ‘논어’에 나오는 ‘학이시습 품격고양’을 경영철학으로 삼고 있다. 그만큼 회사에 필요한 인재를 내부교육을 통해 양성함으로써 직원들이 습득한 기술과 지식, 정보 등을 반복‧실행해 개선해나감과 동시에 제품의 품질도 더불어 향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수희 기자 edeline@kidd.co.kr

국내외 로봇산업과, IoT, 4차 산업혁명 등 다양한 산업동향과 참 소리를 전합니다. 또한 산업전시회 등의 분야와 함께 ‘영상 뉴스’ 등의 콘텐츠로 독자 여러분을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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