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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시장의 변화…‘新비즈니스 모델’ 등장 예고

통합적으로 연계하는 에너지 솔루션 및 기업간 협력모델 구축 필요

에너지 시장의 변화…‘新비즈니스 모델’ 등장 예고
산업통상자원부 R&D 전략기획단 이금정 전문위원

[산업일보]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로 인해 에너지 시장의 경쟁구도가 변화하고 있다. 이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한 기업과 그렇지 못한 기업은 성공과 자연도태의 위기에 처해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 기업들은 데이터 기반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 R&D 전략기획단 이금정 전문위원(이하 이금정 전문위원)은 ‘신수종에너지-최적의 사업모델 개발과 정책 및 성공전략 세미나’에서 “변화된 에너지시장에 대처하지 못하면, 아무리 큰 공룡기업이라도 고전하게 된다. 이미 글로벌 기업들 중 일부는 사업실적의 고전을 겪고 있다”면서, “이제는 단일 제품과 애플리케이션보다 스마트홈, 스마트공장, 스마트시티를 대상으로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에 기반을 둔 제품과 소프트웨어를 연계시키는 솔루션 비즈니스가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이번 세미나는 산업교육연구소 주최로 역삼동 포스코P&S타워 이벤트홀에서 18일 개최됐다.

‘에너지 신산업 육성을 위한 전략 및 정책방향’에 대해 발표한 이금정 전문위원은, “최근 에너지 산업의 기업 동향을 살펴보면, 글로벌 에너지 대기업들 중 자원 개발이나 고압부분에서 송배전, 발전설비들을 공급하는 기업들은 경영 실적이 악화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반면, 배전단으로 들어와서 스마트하게 수요 관리를 해주는 ABB, 슈나이더, 지멘스 등의 기업들은 높은 수익률을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기업들의 수익 변화를 통해 기존 에너지시장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기존에 시장 성장을 주도한 부분이 발전이나 고압이었다면 이제는 저압이나 소비자단, 배전반단에서의 솔루션을 가지고 있는 기업들의 경영 성과가 호조를 나타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변화된 시장에서 매출 향상을 기록한 기업들의 핵심은 ‘플랫폼’이다. 이들 기업은 하나의 공통점을 가지고 있은데, 실질적으로 에너지 분야만 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인프라에서의 자동화, 스마트화 솔루션을 가지고 있어서 이것을 에너지 부분과 결합하면서 에너지 부문에서 높은 매출을 기록하며 성장하고 있는 것이다”고 지적했다.

에너지 시장의 변화…‘新비즈니스 모델’ 등장 예고

정부, 실질적인 법제도 개선·투자 필요
에너지 시장이 변화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우리 정부와 관련 기업들은 소극적인 모습이다.

이금정 전문위원은, “국내 에너지 시장은 공기업의 독점적 경쟁구도에서 전기사업법과 지능형 전력망의 구축 및 이용 촉진에 관한 법률 등의 개정을 통해 중개 거래를 허용하는 수준에서 경쟁형 서비스화를 꾀하고 있으나 여전히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현하는 데는 한계를 들어내고 있다”며, “정부는 에너지 설비구축과 관리 중심의 자산기반(asset-based) 에너지 시장에서 서비스 기반(service-based)의 경쟁형 시장을 촉진할 수 있도록 법제 개편과 새로운 에너지 요금제 실증연구를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피력했다.

또한, “기업은 IoT와 에너지 융합으로 축적된 데이터를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되 핵심 기술 기반으로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위해서는 국가별 제도를 수익모델로 만들 수 있는 역량을 갖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원정 기자 vuswlq@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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