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심층기획 SKT·KT·LG유플러스, 5G시장 격전장인 3.5㎓ 대역의 승자는 누구?

정통부에서 제시한 가격 3조 원 넘어서면서 ‘예상보다 비싸다’ 반응

SKT·KT·LG유플러스, 5G시장 격전장인 3.5㎓ 대역의 승자는 누구?


[산업일보]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공청회를 통해 5G에 사용될 주파수 경매안을 공개했다. 경매 대역은 크게 두 대역으로 나뉘는데, 3.5Ghz 대역은 280Mhz 구간을 사용기간 10년에 최저 경쟁가 2조6천544억 원으로, 28Ghz 대역은 2천400Mhz 구간을 사용기간 5년에 최저 경쟁가 6천216억 원으로 설정했다.

최저경쟁가의총합은 3조 2천760억 원 인데, 이는 시장에서 예상했던 수준인 3조 원 을 소폭 상회하는 수준이다.

경매 방식은 클락 경매방식(무기명 블록)이 도입된다. 이는 경매 대상 주파수를 각각 10Mhz (3.5Ghz대역)와 100Mhz (28Ghz대역) 블록단위로 쪼갠 후, 1단계에서 주파수의 양과 2단계에서 주파수의 위치를 정하는 방식이다.

즉1단계에서는3.5Ghz 대역을28개 블록으로, 28Ghz 대역을 24개의 블록으로 쪼갠 후 통신3사가 원하는 개수만큼의 블록을 입찰하고, 만약 28개가 넘게 되면 입찰가를 높여 2라운드, 3라운드로 이어지는 방식이다.

통신 3사가 각각 가져갈 블록의 개수가 결정되면 2단계에서는 밀봉입찰 방식을 통해 주파수 대역의 위치별로 조합한 6가지 경우의 수 (SKL, SLK, KSL, KLS, LSK, LKS)를 놓고 가장 높은 입찰가가 주어진 경우를 선택하는 방식이다.

아직 특정 사업자에 주파수 할당이 집중되지 않도록 제한하는 총량 제한의 폭과, 라운드가 거듭될 때 증가하게 될 경매 금액인 입찰증분은 결정되지 않았다. 총량제한은 100Mhz, 110Mhz, 120Mhz의 3개 안을 놓고 의견수렴 과정을 거친 후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주파수 할당 이후 부여되는 망 구축 의무는 3.5Ghz 대역에서는 LTE 전국망 수준인 15만 국 의무를 부여하고 3년내 15%, 5년내 50% 이상을 구축하도록 했고, 28Ghz 대역에서는 3년내15% 의무를 부여했다.

아직 경매에 대한 세부적인 안들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전체적인 윤곽에서 살펴보면, 최저경쟁가격이 당초 예상보다 다소 높은 상황이며, 3.5Ghz 대역에서의 3사간 경쟁발생 우려 또한 상존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주파수 특성상 전국망 구축이 예상되는 3.5Ghz 대역에서는 당초 300Mhz폭의 주파수가 경매로 나올 것으로 예상됐으나, 전파 간섭 가능성 등을 이유로 20Mhz 구간을 제외한 280Mhz폭만이 경매로 나왔다. 통신3사가 28개의 블록을 균등하게 가져갈 수 없는 상황인데다, 가장많은 가입자를 보유한 SK텔레콤은 비균등 배분을 원하고 있는 반면, KT와 LG유플러스는 균등배분을 원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3사간 경매전략이 엇갈릴 가능성이 상존한다. 최저경쟁가보다는 높은 수준에서 최종 낙찰가가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이다.

만약 경쟁 과열국면으로 까지 진행되지 않고 최저경쟁가격에 낙찰되는 상황을 가정하더라도, 통신3사는 연간 3천억 원 이상의 상각비 부담을 감수해야 한다. 최근 잇따른 요금인하압력으로 통신업체들의 수익성이 악화된 상황에서 추가적인 비용 부담은 5G 투자에 대한 강도를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할 개연성 역시 존재한다.

아직 세부적인 사항이 결정되지 않았으며, 경매 특성상 결과 또한 예측하기는 쉽지 않으나, 총량제한과 입찰 증분의 수준이 3.5Ghz 대역에서의 1단계 경매 과열도를 결정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김진성 기자 weekendk@kidd.co.kr

안녕하세요~산업1부 김진성 기자입니다.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을 관심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 외 각종 기계분야와 전시회 산업 등에도 한 번씩 곁눈질하고 있습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주소 : 08217 서울시 구로구 경인로 53길 15, 업무A동 7층 | TEL : 1588-0914 | 정기간행등록번호 서울 아 00317 | 등록일자 2007년 1월29일

발행인 · 편집인 : 김영환 | 사업자번호 : 113-81-39299 | 통신판매 : 서울 구로-1499

대통령표창

산업일보의 사전동의 없이 뉴스 및 컨텐츠를 무단 사용할 경우 저작권법과 관련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SINCE 1991 DAARA ALL RIGHT RESERVED

대통령표창

산업일보의 사전동의 없이 뉴스 및 컨텐츠를 무단 사용할 경우 저작권법과 관련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SINCE 1991 DAARA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