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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제가 돕겠습니다!”

인간과 로봇 협동에서 로봇과 로봇 협동, 새로운 가치 창출

[산업일보]
센서기술·통신기술·처리속도·지능화기술의 진보는 로봇의 활용범위를 넓히고 인간과 로봇의 협동에서 로봇과 로봇이 협동해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시대로 나아갈 것으로 보인다.
로봇, “제가 돕겠습니다!”
NT로봇 김경환 박사

이 같은 로봇산업의 미래와 이를 위해 현재 풀어나가야 할 과제 등에 관한 발표가 로봇기술의 미래(FRT : Future of Robot Technology) 워크샵 2018에서 발표됐다. 지난 27일 (주)NT로봇 주최로 진행된 행사에서 ‘스마트공장과 의료재활 로봇의 사업화’를 주제로 발표한 NT로봇 김경환 박사는, “4차 산업혁명시대의 로봇은 폭넓은 현장에서 복잡한 작업을 실현시키며, 인간과 협동으로 작업을 하면서 일정한 작업의 경계가 없어지고 좀 더 모호해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로봇 여러 대가 서로 협조하며 가치를 창출하게 될 것이며 지능화를 통해 복합한 작업을 대처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로봇, “제가 돕겠습니다!”

이어, “기존의 산업용 로봇 역시 지속적으로 발전하며 고속작업에도 반복정밀도가 향상되고 사용자를 고려한 운영체제로 변화해오고 있으며 향후에는 보다 사용자 중심으로 변화될 것으로 본다. 또한 협동로봇시장은 이제 열리는 시장이기 때문에 앞으로 중국이나 우리나라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협동로봇을 확산시키고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법적 제도적 기반이 우선돼야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협동로봇의 확산을 위해 아직 풀어야 할 과제는 많이 있다. 김경환 박사가 언급한 법적 제도적 안전기준 마련뿐만 아니라 로봇의 핵심 부품과 소프트웨어 등에 대한 국산화, 작업자 및 경영자의 로봇과의 협동에 대한 인식의 변화 등 풀어야할 과제는 많이 남아있는 상황이다.
로봇, “제가 돕겠습니다!”
고려대학교 기계공학부 송재복 교수

세미나에서 발표자로 나선 고려대학교 기계공학부 송재복 교수는 협동로봇의 확산을 위해서 필요한 부분 중 가격과 에너지 효율성을 지적했다.

송재복 교수는, “기존의 산업용 로봇은 가격도 비싸고 안전펜스 없이는 법적으로 도입 자체가 힘들기 때문에 작업공간을 넓게 갖출 수 있는 공장에서만 도입이 가능했다. 반면 협동로봇은 안전펜스 없이 작업자와 함께 작업을 한다. 그런데 중소기업에서 도입하기에는 가격이 녹녹치 않다. 로봇팔은 우리 기술로 만든다고 해도 내부의 핵심부품들을 국산화하지 않으면 시간이 지날수록 로봇제조기업의 수익이 적어질 수 있다”고 피력했다.

송재복 교수가 이끌고 있는 고려대학교 지능로봇연구실은 이 점을 파고들어 로봇의 핵심 부품인 관절토크센서와 내장형 모터드라이버, 협동로봇용 관절모듈, 로봇 상위 제어기 등을 국산화하는데 성공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이 제품들을 개발하게 된 배경과 개발 시 어려운 기술적 문제와 해결점, 현재의 한계점 등에 관한 발표 및 질의가 이어졌다.

현재 고려대학교 지능로봇연구실은 로봇의 상품화 및 실용화에 주력하며 18건의 기술이전 성과를 가지고 있으며 최근에는 인공지능기술을 접한 기술을 개발 중이라고 전했다.
김원정 기자 vuswlq@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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