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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북미정상회담이 불러오는 해빙기, 중소기업이 온기 더한다

통일부·중기중앙회 ‘중소기업중심의 한반도 신(新)경제지도 구상’ 개최

남북·북미정상회담이 불러오는 해빙기, 중소기업이 온기 더한다


[산업일보]
북한이 4월 남북정상회담, 5월 북미정상회담을 통해 한국과 미국의 정상을 연이어 만나겠다는 입장을 밝힘에 따라 최근 몇 해간 경직돼 있던 남북간의 관계에 완연한 해빙기가 찾아올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지난 정부에서 개성공단폐쇄라는 철퇴를 맞은 중소기업인들은 이러한 남북간의 해빙무드가 개성공단의 재가동이라는 결과물을 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이에 중소기업중앙회(이하 중기중앙회)와 통일부는 14일 중기중앙회관에서 ‘중소기업중심의 한반도 신(新)경제지도 구상’이라는 제목의 토론회를 개최해 남북간의 경제협력에서 중소기업이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에 대해 논의했다.

중기중앙회 박성택 회장은 개회사에서 “중소기업은 남북민간교류가 시작된 1992년부터 남북경협의 주체로서 활약했지만, 대규모의 초기자본이 투입되는 남북경협의 특성상 중소기업의 의견은 대부분 소외된 만큼 이를 극복하기 위한 정책 연구를 진행했다”며, “통일부에서 준비 중인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에 중소기업의 역할이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통일부 조명균 장관은 축사를 통해 “중소기업은 남북경제협력의 핵심주체로 접촉에 의한 변화를 만들어 왔다”고 치하한 뒤 “남북협력이 국내 중소기업의 성장과 발전의 기회 제공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한반도 신경제지도 종합계획 구상 과정에서 중소기업의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북·북미정상회담이 불러오는 해빙기, 중소기업이 온기 더한다
IBK경제연구소 조봉현 부소장


이어진 발표에서 IBK경제연구소의 조봉현 부소장은 ‘한반도 신경제지도 핵심구상과 정책’이라는 주제의 발표를 통해 “중소기업은 개성공단 등 남북경협의 역사를 함께한 경제주체”임을 강조하면서,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에도 중소기업의 역할이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부소장은 “한반도 신경제지도를 통해 한국경제의 신성장 동력 확보는 물론 북방경제권으로의 경제영토 확장, 북핵문제 해결 및 북한 변화 유도, 새로운 차원과 방식의 남북경협 모색 등이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한반도 신경제지도의 핵심은 ‘3대 경제 평화벨트’구축과 ‘하나의 시장’ 협력을 핵심으로 하고 있다. 우선 ‘3대 경제평화벨트 구축’은 환동해‧환황해‧접경지역 개발을 통한 한반도 균형 발전과 북방경제와의 연계강화를 통해 성장잠재력 확충 도모를 목표로 한다. 또한, ‘하나의 시장’은 사람과 물자, 제도의 격차를 해소하고 장애가 되는 것을 제거해 가는 과정으로서의 시장협력을 뜻하는데 이는 곧 시장을 매개로 남북한의 생활공동체 형성을 의미한다.

조 부소장은 “이러한 구상을 현실화하기 위해서는 북핵 문제 해결 수준과의 관계, 북한의 수용가능성, 국내적 동력 확보, 민간 경협 주체의 역량 제고, 단계별 추진, 재원 조달, 주변국과의 협력 등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발표를 마무리하면서 조 부소장은 “한반도 신경제지도는 단순한 대북정책이 아닌 남북한 경제가 지속적으로 도약하고 평화를 조성하는 미래 구상”이라고 언급한 뒤 “국내 중소기업은 개성공단 등 남북 경제협력의 역사를 만들고 함께한 경제주체이므로 한반도 신경제지도 추진에서도 중소기업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진성 기자 weekendk@kidd.co.kr

안녕하세요~산업1부 김진성 기자입니다.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을 관심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 외 각종 기계분야와 전시회 산업 등에도 한 번씩 곁눈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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