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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VR 시장, ‘독립형 모바일 VR’이 견인하나

DIGIECO, VR 시장 아직 협소해 AR 기술 협력 필요

2018년 VR 시장, ‘독립형 모바일 VR’이 견인하나

[산업일보]
최근 가상현실(이하 VR)에 모바일 기술이 접목돼 VR 시장의 판도가 변화의 시기를 맞고 있다.

VR의 1세대는 2016년 처음 등장한 PC용 VR 기기다. 그러나 부담스러운 가격과 설치의 복잡성 등으로 대중화에 어려움을 겪어 이후 VR 업계는 편의성을 높인 모바일 VR 기기를 선보여 일반 소비자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현대인들의 필수품인 스마트폰을 디스플레이로 활용하는 VR 단말기가 모바일 VR의 시초다. 이는 PC용 VR 기기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고 편리했으나, 스마트폰 사양에 따라 그래픽 품질이 달라져 다소 제한적이라는 평을 받았다.

이에 미국의 VR 기업 오큘러스(Oculus)는 지난해 10월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독립형 모바일 VR HMD ‘오큘러스 고(Oculus GO)’와 ‘프로젝트 산타크루즈(Project Santa Cruz)’를 미국에서 최초 공개했다.

또한, 대만의 IT 기업 HTC가 지난해 11월 독립형 모바일 VR 단말 ‘Vive Foucus’를 공개했으며, 중국의 Lenovo도 지난해 12월 FCC(미국연방통신위원회)에 독립형 모바일 VR 단말의 인증을 신청하면서 올해 상반기 내 출시할 가능성을 보였다.

이렇듯 VR 시장이 모바일 VR 중심으로 전환되자 DIGIECO는 ‘2018년 모바일 트렌드 전망’ 보고서를 통해 “독립형 모바일 VR 단말이 출시되면 스마트폰을 부착해 사용하는 모바일 VR 단말과 함께 판매량을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시장조사전문기관 IDC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2분기 글로벌 VR 단말 출하량이 약 208만 대 정도로 2016년 대비 26% 증가했으나, 여전히 시장이 협소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DIGIECO는 보고서를 통해 VR 시장에 대한 아쉬움도 드러냈다. “VR은 어떻게 보면 기술적인 완성도가 낮은 상태에서 너무 일찍 와버린 기술인 것으로 판단된다”며, “인터넷 이용 관점에서 온라인과 현실세계의 통합은 AR이 먼저 완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AR 플랫폼과 관련 단말 그리고 생태계를 우선으로 갖춘 이후 AR에 VR 환경을 입히는 것이 훨씬 더 자연스러워 보일 것이라는 게 DIGIECO 측의 입장이다.

아울러 DIGIECO측은 “독립형 모바일 VR도 AR을 지원한 후 혼합현실 단말로 진화해 스마트 안경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김민솔 기자 mskim@kidd.co.kr

산업2부 김민솔 기자입니다. 미래부 정책 및 3D 프린터, IT, 소재분야 특화된 뉴스를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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