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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용범위 확대하는 일본 VR·AR시장, 폭발적 성장 기대

VR·AR시장, PC·스마트폰에 이어 제3의 플랫폼 시장 형성할 것

[산업일보]
지난해 화두로 떠올랐던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 중 하나인 VR(가상현실)‧AR(증강현실) 기술이 본격적으로 시장에 적용되며 미래기술로서의 가능성을 여실히 보여줬다. 하지만 국내 VR‧AR시장은 게임 및 엔터테인먼트 분야에만 치중했던 탓에 기대만큼은 대중화 되지 못했다는 업계의 평이 나오고 있다. 이에 응용범위를 폭넓게 적용하고 있는 일본 시장에 기업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응용범위 확대하는 일본 VR·AR시장, 폭발적 성장 기대

5일 KOTRA 도쿄무역관에서 발표한 ‘VR과AR기술 지배시대, 일본 기업들의 동향’에 따르면 최근 일본에서는 VR‧AR기술을 활용해 소비자에게 실제 콘서트나 스포츠 경기장에 온 듯한 체험이나 몰입감을 주는 ‘체험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KOTRA에 따르면, 일본 시장의 규모는 2016년 141억 엔에서 2021년에는 2천111억 엔으로 전망된다. 또 2021년 AR콘텐츠 시장은 355억 엔, VR콘텐츠 시장은 27억 엔, VR HMD시장은 1천46억 엔에 달할 것으로 보이며 향후 5년 간 약 10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엔터테인먼트, 교육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VR 콘텐츠 및 기기 제작에 들어선 기업은 2016년 말 기준으로 약 350개로 집계됐다. 잠시 주춤했던 국내 VR·AR 관련 업계들은 넓은 범위로 기술을 적용시키려는 일본 시장 진출을 통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응용범위 확대하는 일본 VR·AR시장, 폭발적 성장 기대
일본 국내 AR·VR 콘텐츠 및 VR HMD의 시장규모/출처:KOTRA


민‧관의 협력으로 일본은 시장규모를 넓히고 있다. 일본경제산업성은 ‘선진 콘텐츠 기술에 의한 지역 활성화 촉진 사업’ 시행을 통해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또 민간 기업들은 VR‧AR 기술을 지역 활성화를 도모하는 홍보 콘텐츠로 활용하며 콘텐츠 산업 진흥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또 산학협력을 통해 대학과 기업이 관련 기술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 일본 내 VR·AR시장의 응용범위 확대

글로벌 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게임과 엔터테인먼트를 중심으로 발달하기 시작한 VR‧AR 기술이 최근 그 폭을 넓혀 의료, 여행, 도소매, 건설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

향후 높은 성장이 전망되는 VR·AR기술 응용사례로는, VR을 활용해 매물을 현장에서 직접 구경하는 것과 같은 콘텐츠를 제작한 부동산 회사 다이쿄(DAIKYO)를 들 수 있다. 또 의료분야에서는 HoloEyes의 VR해부도를 통해 환자의 CT를 화상 데이터로 확인할 수 있다. 또 의사가 직접 HMD(영상표시장치)를 장착해 해부도 안을 360도로 볼 수 있는 시스템을 활용해 정확도가 높은 수술과 예행연습 및 교육도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소매업 분야에서는 백화점을 중심으로 VR기술 활용이 늘 것으로 보인다. 가상공간을 체험하거나 생산자에 관한 정보를 영상으로 체험하는 등 지금까지 없었던 쇼핑체험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보인다.

또 관광업을 살펴보면, 여행회사 HIS는 드론으로 관광지를 촬영한 영상으로 움직이는 팸플릿을 제작하기도 했다.

제조현장에 있어서는 자재 등의 관리에 마커형 AR기술을 탑재해 기록돼 있는 부품의 번호, 원도면, 고객정보, 치수치, 설계정보 등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바로 확인이 가능하게 됐다. 코야나기 건설은 MS에서 개발한 HoloLens를 이용해 건축계획의 설계, 시공, 수선가지 가시화함으로서 업무의 투명성과 효율을 높였다.

◆ HMD, 헤드셋 등 하드웨어 분야 진입장벽 높아
응용범위 확대하는 일본 VR·AR시장, 폭발적 성장 기대

아울러, KOTRA는 일본 VR·AR콘텐츠 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헤드셋 시장도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1년까지 VR·AR 헤드셋의 연평균성장률은 각각 54.5%, 62.1%로 예상됐다.

VR·AR시장이 PC, 스마트폰 등에 이어 제3의 플랫폼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내 기업도 미래 먹거리 시장의 우위를 선점하기 위한 전략을 계획중이다. 정부차원에서도 산학협력과 한국 내 VR 스타트업 기업의 육성을 위한 지원을 시작했다.

이세경 KOTRA 일본 도쿄무역관은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시장이 커지고 있는 일본 시장에 진출을 꾀하는 국내 VR·AR 기업들은 투자비가 많이 드는 하드웨어분야보다는 엔터테인먼트 관련 소프트 콘텐츠 개발에 주력하는 것이 진출 가능성을 높일 것”이라고 조언했다.
변지영 기자 hinomad@kidd.co.kr

안녕하세요. 산업부 변지영 기자입니다. 드론부터 AI, 신소재, 다이캐스팅, 파스너 및 소재부품 산업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또 신선하고 유익한 국제 산업 동향을 생생한 현장 영상으로 전달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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