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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 4 자율주행차’ 실현으로 완전자율주행차로 거듭난다

기본기는 미국, 응용력은 유럽이 한 수 위

[산업일보]
운전자 없이 도로 위 이동이 가능한 자율주행차는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했음을 체감하게 해준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자동차 기업 중 전반적인 IT기술은 미국이, 이를 양산하는 기술은 유럽이 앞서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레벨 4 자율주행차’ 실현으로 완전자율주행차로 거듭난다

IT강국으로 알려진 미국은 자율주행차 시대를 맞아, 유럽 기업과 맞서며 자율주행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미국 GM은 레벨4에 해당하는 완전자율주행차 기술개발에 향후 10년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고속도로 자율주행기술인 ‘슈퍼 크루즈’ 시스템을 캐딜락에 장착했고, 내년부터는 볼트 전기차에 완전자율주행기술을 도입할 예정이다. GM은 “전기차 볼트에 자율주행을 추가해 무인택시 시대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

뒤늦게 뛰어든 포드는 중간 개발단계를 생략하고 2021년까지 완전자율주행차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기술개발에 시간을 낭비하기보다 기술력을 갖춘 기업을 속속 인수하고 있다. 영상처리기술업체 사입스와 카셰어링업체 채리엇을 인수한 배경도 이런 이유로 보인다. 나아가 자율주행의 핵심 부품인 센서기술업체 벨로다인에 투자하며 기술을 사들이고 있다.

테슬라는 이미 부분적인 자율주행기술을 양산차에 도입해 조기 상용화에 들어갔다. 물론 차 가격이 일반 양산차보다 비싼 만큼 다양한 첨단 기술을 사들여 마음대로 장착하고 있다. 무엇이든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데 주저함이 없는 얼리어답터를 겨냥한 브랜드 전략이다.

이밖에도 완성차회사와의 협업 외에 자체적으로도 자율주행 전기차를 개발하고 있는 구글을 주목할 만하다. 지난 2009년 개발에 착수한 이후 최장 시범운행거리 기록을 보유중이다. 일찍 시작한 만큼 궁극점인 레벨5에도 2021년까지 도달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레벨 4 자율주행차’ 실현으로 완전자율주행차로 거듭난다

지역별 특성에 따라 자율주행차의 개발 특성도 달라진다. 장거리 주행과 항속거리가 긴 미국의 경우 고속도로 중심의 자율주행차 개발에 속도를 내는 반면, 유럽은 고급 대형차와 상용차를 중심으로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이 한창이다.

◆미국은 고속도로 중심, 유럽은 고급 대형차 중심 시스템 개발

독일 메르세데스-벤츠의 모기업 다임러는 고급 세단 및 상용차 중심으로 자율주행차 개발을 시작해 왔다. 2020년까지는 운전자가 스티어링 휠을 잡지 않고 시속 120㎞로 주행이 가능한 차를 출시한다는게 1차 목표다. 상용차의 경우 ‘벤츠 퓨처 트럭 2025’로 자율주행을 테스트 중이다. 최근에는 네덜란드에서 본격적인 시범운행도 시작했다.

BMW는 최근 뮌헨 인근에 새 자율주행개발센터를 세우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머신러닝 전문가 등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필요한 인력 2천 명이 모여 머리를 맞대고 있다. BMW 역시 2021년까지 레벨5 수준의 자율주행차를 선보일 계획이다.
자동차 부품기업 보쉬도 첨단 운전자보조기술 특허보유 부문 세계 1위에 걸맞게 레이더 및 비디오센서 등 핵심 기술역량을 갖추고 있다. 부품회사지만 자율주행차시장에 직접 참여할 만큼 의지도 만만치 않다.

자동차시장조사기관인 IHS오토모티브는 오는 2035년까지 자율주행차의 연간 판매대수가 2천200만 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글로벌 완성차 판매가 약 9천 만 대인 것을 감안하면 약 25%에 해당하는 규모다.

한편 아직까지 국내 기술력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구글은 무인 자율주행 레벨5 자율차를 2025년 사이에 선보일 예정이지만 현대자동차는 2030년 이후에 레벨4 자율차를 출시할 것으로 나타나 적게는 10년, 많게는 20년의 기술격차의 간극을 줄여나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변지영 기자 hinomad@kidd.co.kr

안녕하세요. 산업부 변지영 기자입니다. 드론부터 AI, 신소재, 다이캐스팅, 파스너 및 소재부품 산업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또 신선하고 유익한 국제 산업 동향을 생생한 현장 영상으로 전달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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