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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프라코어, 두산밥캣 지분 4%매각하고 오버행 리스크 완화한다

일부에서는 “예상보다 낮은 처분가격”이라는 평가도 제기

두산인프라코어, 두산밥캣 지분 4%매각하고 오버행 리스크 완화한다


[산업일보]
두산인프라코어가 7일 전자공시를 통해 보유중인 두산밥캣(이하 밥캣) 지분 59.3% 중 4%를 시간외대량매매로 처분할 것임을 밝혔다. 두산인프라코어의 매매 시도가 성공하면 두산그룹이 보유중인 밥캣 지분은 기존 69.9%에서 65.9%(두산인프라코어 55.3%, 두산엔진 10.6%)로 줄어들게 된다.

공시에 따르면, 두산인프라코어는 이번 밥캣의 지분 처분을 통해 연말 부채비율을 300% 이하로 감소시켜 재무건전성을 강화하겠다는 계산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밥캣은 2016년 11월 18일 KOSPI에 상장했다.

매각 주식수는 400만 주이며, 매각을 통해 조달되는 금액은 1천432억 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두산인프라코어는 그 동안 실적발표 IR 등을 통해 3만5천~4만 원 주가에서 지분 매각 가능성이 낮고, 주가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방향에서 일부 지분을 매각할 수 있음을 밝혔다. 그러나 결국 지분 매각 금액은 전일 종가 3만5천800원에서 일정한 할인율이 적용돼 매각되면 역대 최저가인 3만3천400원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두산인프라코어의 3분기말 별도 기준 현금 및 현금성자산 규모는 2천478억 원이고 내년 밥캣으로부터 수취하는 배당금 규모가 약 400억 원 이상이 될 것임을 감안하면 내년 1분기말 기준 현금 및 현금성자산 규모는 약 3천억 원이다.

대신증권의 조철희 연구원은 “내년에 도래하는 사채 상환 스케쥴이 1월 1천250억 원, 4월 1천100억 원, 10월 1천700억 원임을 감안하면 역대 최저 수준의 주가에서 매각 결정은 다소 아쉽다”며, “두산인프라코어는 4분기에 신종자본증권 5억 달러를 상환(일부 re-financing)했다. 기존 자본으로 인식했던 신종자본증권이 부채로 대체되면서(BW 5,000억원 발행 자금으로 상환) 회계적으로 차입금이 크게 늘었다. 이에 따라 부채비율이 3분기 197%에서 연말에 큰 폭으로 올라갈 것에 대한 부담이 연내 지분 매각을 부추긴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덧붙여 그는 “두산인프라코어는 4%의 지분을 매각하면서 잔여 지분 55.3%에 대해서는 3개월간의 보호예수를 설정했다. 내년 4분기 만기가 도래하는 사채 1천700억 원을 re-financing이 아닌 상환하는 계획을 갖고 있다면 추가적으로 약 5% 내외의 지분매각이 이뤄질 수 있다. 특히 최근 밥캣은 업황이 좋고 미국 세제개편안의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보이는 등 영업 내외적으로 환경이 우호적임을 감안하면 두산인프라코어도 필요한의 최소 지분만 매각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언급했다.

대신증권 이지윤 연구원 역시 “두산인프라코어는 추가적으로 5%의 지분을 매각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나, 이번 물량 출회로 단기간 내 인프라코어 측의 추가적인 물량 출회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미 오버행에 대한 우려가 높았던 두산밥캣의 경우 이번 지분 매각을 통해 유통물량 증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점진적인 오버행 해소 국면으로 진입한다는 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된다”고 분석했다.
김진성 기자 weekendk@kidd.co.kr

안녕하세요~산업1부 김진성 기자입니다.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을 관심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 외 각종 기계분야와 전시회 산업 등에도 한 번씩 곁눈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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