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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대표 테슬라, ‘모델 3’ 수급 차질에 독일의 보조금 중단까지 ‘진퇴양난’

SK증권 “양산능력 중요성 부각되면서 위탁생산 판매 가능성도 제기돼”

전기차 대표 테슬라, ‘모델 3’ 수급 차질에 독일의 보조금 중단까지 ‘진퇴양난’


[산업일보]
전기차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테슬라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양산을 통해 시장을 공략하려 했던 ‘모델3’는 현재 수요에 맞춘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으며, 독일에서는 테슬라에서 생산하는 차량에 대해 보조금 지급을 중단하기도 하는 등 안팎으로 어려움이 겹치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에 따르면, 11월 테슬라 모델3의 판매는 350대를 기록하면서 10월의 150대 대비 증가했으나 10월부터 이슈가 됐던 양산차질 문제가 해결됐다고 보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동급의 경쟁모델인 GM의 Bolt는 지금까지 2천987 가 판매되며 출시 이후 지속적인 성장을 보이는 것과는 대조적이라고 할 수 있다.

테슬라 측은 각종 언론을 통해 12월부터 모델3의 생산이 정상화돼 월 1천 대 이상으로 생산량을 확대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실현가능성은 차지하더라도 당초 목표였던 연간 40만 대 이상 생산에는 부족한 수준이다.

테슬라의 양산능력에 대한 의구심은 완성차에 대한 valuation discount의 해소로 이어졌다는 평가도 이어지고 있다. 판매량이 제한적인 시절에는 연구개발 능력이 강조됐지만, 판매량이 증가하는 현 시점에서는 실제 판매로 이어지기까지의 검증된 양산능력의 중요성이 점차 부각될 전망이다.

SK증권의 권순우 연구원은 “장기적으로 양산차질이 이슈가 부각된다면 부품사를 통한 위탁생산도 가능하다는 예측도 제기되고 있다. 실제 일부 언론을 통해서 유럽과 중국 등에서 부품사를 통한 테슬라 차종의 생산 검토 가능성도 언급되고 있다”며, “신규진출업체가 많아지고 새로운 시장이 확대될수록 기술력과 양산능력을 보유한 부품사의 가치는 점차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테슬라를 둘러싼 악재는 외부에도 존재하고 있다. 최근, 독일정부가 “테슬라의 높은 판매가격이 전기차구매보조금 지급기준을 초과한다”며 구매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테슬라를 제외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독일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전기차구매보조금에 10억 유로를 지원할 예정이며 판매가격 6만유로 미만 BEV, PHEV 구매시 각각 4천 유로, 3천 유로의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테슬라의 가장 저렴한 모델인 모델S 75D는 5만6천 유로로 보조금지급대상에 해당하지만 필수로 구매할 수밖에 없는 컴포트패키지 가격 1만3천 유로도 판매가격에 포함돼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보조금 지급 중단이라는 된서리를 맞게 된 것이다.

전 세계적인 전기차 붐을 일으켰던 테슬라가 양산체제 구축의 어려움과 주요 해외시장에서의 보조금 철폐 등으로 난관에 봉착하고 있다. 이에, 그동안 독특한 아이디어를 통해 혁신을 주도해왔던 테슬라가 어떠한 대안을 내놓을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진성 기자 weekendk@kidd.co.kr

안녕하세요~산업1부 김진성 기자입니다.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을 관심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 외 각종 기계분야와 전시회 산업 등에도 한 번씩 곁눈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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