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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 중국 메모리반도체 생산에도 꿋꿋할까

IITP, "4차 산업혁명 본격화로 일반가전, 자동차 등에서 반도체 수요 증가세 예상”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 중국 메모리반도체 생산에도 꿋꿋할까


[산업일보]
반도체가 한국경제를 이끌고 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게다가 국내 반도체 시장의 호조는 일부 대기업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중소기업을 포함한 국내 반도체 업체 전반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더욱 크다.

올 한해 세계 반도체 매출은 사상 처음으로 4천억 달러 진입이 예상되고 있다.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에 따르면, 올 상반기 세계 반도체 시장은 메모리반도체의 급성장을 중심으로 두 자릿 수 성장을 기록했으며, 특히 한국과 미국 업체가 높은 매출 상승세를 기록해 점유율이 확대되고 있다.

이에 더해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본격화되고 있는 현재 세계의 반도체 산업 관련 투자 및 매출이 더욱 호황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글로벌 기업들은 4차 산업혁명의 중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데이터센터와 같은 인프라 투자에 있어 적극적인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에 서버용 D램, 3D 낸드 플래시 등 Data processing 관련 프리미엄 메모리 수요가 현재 시장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다수의 전문가들은 4차 산업혁명의 본격화로 새로운 시장 수요가 촉발될 것으로 전망했다. IITP 산업분석팀은 “4차 산업혁명은 국내 반도체 산업의 기회이자 도전”이라며, “4차 산업혁명이 도래함에 따라 가전, 자동차, 건물 등 IoT 생성 빅데이터의 연산, 처리, 저장을 담당할 반도체 수요의 본격화가 예상되나 비메모리 분야 수요 급증,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 중요성 부각 등 새로운 국면으로의 전환이 예고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국내 반도체 업체의 출하량이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재고율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어 출하량 증가 등 당분간 실적 호조가 전망되고 있으며, 반도체의 수급 타이트가 지속되면서 2019년까지 호황을 예상하는 낙관론이 우세한 상황이다.

그러나 이러한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한들 무서운 속도로 추격해 오고 있는 중국을 무시할 수 없다. 중국은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과 거대 내수 반도체 소비 시장을 등에 업고 팹리스 및 파운드리에서 성공을 거뒀다. IITP의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반도체 세계 시장 점유율은 2008년 1% 미만에서 2016년에는 3.4%로 크게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한, 비메모리 부분의 경쟁력을 뒷받침 삼아 내년도 하반기에는 중국의 메모리반도체 생산이 가시화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기도 하다.

이에 IITP 이재환 연구원은 “중국의 메모리반도체 산업 진출은 각국 정부의 중국 견제로 마이크론, 샌디스크, 도시바 등 M&A를 통한 메모리반도체 조기 정착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신규 업체 진입에 따른 공급과잉 우려와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 등 빅3 중심의 안정적 수익 실현에 대한 불확실성 증가 등이 예상되며, 중국 업체 활동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중요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강은영 기자 qboom@kidd.co.kr

반갑습니다. 산업부 강은영 기자입니다. 산업 관련 빅데이터(Big Data), 3D프린터, 웨어러블 기기, 가상현실(VR) 분야 등과 함께, ‘산업인 24시’, ‘동영상 뉴스’, ‘동영상 인터뷰’ 를 통해 여러분을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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