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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도 연기시킨 포항지진과 여진, 포스코·현대중공업·울산산업단지 ‘이상없다’
김진성 기자|weekendk@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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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도 연기시킨 포항지진과 여진, 포스코·현대중공업·울산산업단지 ‘이상없다’

일부 업체 가동 중단 있었으나 매출에 큰 영향은 없어

기사입력 2017-11-16 12: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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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도 연기시킨 포항지진과 여진, 포스코·현대중공업·울산산업단지 ‘이상없다’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산업일보]
15일 경북 포항 인근에서 진도 5.4의 강진이 발생한 뒤 40여 차례의 여진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이 지역은 포스코를 비롯한 국내 중공업 업체가 밀집돼 있어 이번 지진이 자칫 대형 재난으로 이어질 우려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포항지역에는 생산량 기준 국내 최대, 세계 5위의 철강기업인 포스코의 포항제철소를 비롯해, 현대제철의 전기로 공장(철근, 형강, 특수강봉강 생산), 동국제강 전기로(철근, 형강 생산), 세아특수강(선재 가공) 등의 생산 설비가 위치해 있다.

이밖에도 포스코 계열사이면서 제철 원료 등을 공급하는 포스코켐텍, 포스코엠텍 등 다수의 철강관련 기업의 사업도 이곳에 자리잡고 있다.

현재까지 확인된 내용에 따르면 여진은 계속되고 있지만, 포항과 인접지역인 울산 등에 위치한 중공업 업체들에서는 큰 피해가 발생하진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일단,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이번 지진 발생으로 진동 감지센서로 인해 일부 라인에서 조업중단이 있었으나, 바로 재개해 정상 가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포항에 생산설비가 있는 다른 철강기업 및 철강관련 업체에서도 공장 가동에 차질이 발생한 곳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지진이 발생했을 당시 세계 최대 규모의 골리앗 크레인을 비롯해 고소작업차를 이용한 작업 등을 일시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번 지진으로 현대중공업측이 입은 직접적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보이며, 옥내외 장비 및 시설물을 점검해 이상이 없을 경우 중단된 작업은 곧 재개될 전망이나 강한 여진이 어어질 경우 작업중단이 연장될 가능성은 남아 있는 상황이다.

현대중공업 측은 이날 “지진 발생 이후 매뉴얼에 따라 종합상황실을 가동했으며 혹시 모를 피해에 대비해 골리앗 크레인 등 블록 탑재 등의 작업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한편, 정유업체의 경우 전국의 송유관은 규모 5.0이상의 지진이 발생하면 자동으로 가동을 멈추기 때문에 지진 발생 직후 가동을 중단했다. 아울러, 울산 산업단지 내 정유 및 화학설비는 지진 규모 6.0 ~ 7.0까지의 자체적인 내진 설계가 돼있어 피해는 최소화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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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산업1부 김진성 기자입니다.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을 관심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 외 각종 기계분야와 전시회 산업 등에도 한 번씩 곁눈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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