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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 한국 건설기계 무역 판매 동향

유럽과 중국 제품 사이 낀 한국 제품, 전략 필요

[산업일보]
지난해 우즈베키스탄이 한국으로부터 수입한 건설기계가 947만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코트라(KOTRA)에서 발표한 ‘우즈베키스탄 건설기계 시장동향’에 따르면 우즈베키스탄이 국가적 건설 사업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한국 건설 기계 수출을 높이기 위해서는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우즈베키스탄 한국 건설기계 무역 판매 동향

현재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2017~2021년 우즈베키스탄 발전 실행전략’을 통해 ‘국가 현대화 이행’을 목표로 아파트, 교통 인프라를 신축 및 재건하고 있다.

BMI(Business Monitor International)의 2017년도 4분기 우즈베키스탄 인프라 리포트(Uzbekistan Infrastructure report) 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우즈베키스탄의 연평균 성장률은 4.2%를 기록했다. 향후 5년간 약 900여 건의 인프라 관련 건설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고, 이를 위해 77억 달러 규모의 해외차관을 도입할 계획 중에 있어 한국의 건설기계 잠재 수출국으로서의 가능성이 다분하다.

한국이 우즈베키스탄에 판매하는 주요 대한 수출품목은 굴삭기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올해 상반기 수출 증가율이 202.2%에 달했다. 최근 3년 간 건설기계 수입량이 감소하기는 했지만 올해 다시 반등세를 보이며 주요 시장으로서의 입지를 높이고 있다.

그러나 현지에서 건설기계를 취급하는 바이어가 전한 한국 제품에 대한 시장 내 평가는 모호했다. 현지 바이어는 ‘품질은 아주 우수하나 가격이 중국 제품에 비해 20%~50% 까지 높은 수준이며 유럽 제품(이탈리아)보다 낮은 편이 아니기 때문에 대부분의 바이어들이 유럽 제품이나 중국 제품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고 전했다. 또 제조사들과 직접 대화할 수 있는 러시아 능통자가 많지 않고, 제품의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중국의 알리바바와 같은 플렛폼 경로의 부재를 아쉬워했다.

참고로, 중국은 저렴한 가격을 경쟁력으로 내세워 높은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또 지사나 공식 딜러가 현지에서 활동하며 창고가 타슈켄트 내 위치한 경우가 많아 현장 거래가 원활했다.
우즈베키스탄 한국 건설기계 무역 판매 동향
HS Code 8429 와 HS Code 8431에 대한 국가별 수입량 순위/ 출처:ICT Trade map

건설장비 중 수입액이 가장 큰 HS Code 8429(불도저, 스크래퍼, 로드롤러 등)와 HS Code 8431(부분품)의 경우 중국의 점유율이 가장 높아 각각 46.5%, 71.6%로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한국은 점유율 6.8%, 4.2%로 각각 4위와 3위를 차지했다.

현재 우즈베키스탄에서는 아파트 건축 사업이 많아 콘크리트 펌프, 크러싱(crushing)장비, 불도저 등 콘크리트 관련 장비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더불어 현지에서는 건설기계를 자체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이 전무해 수입환경 개선을 통한 건설 산업을 부흥시키고 있다.

또 지난 9월 5일부터 실시된 외환자유화 정책으로 기업들의 자유로운 외화 환전이 가능해졌고 10월 1일부터 대부분의 건설기계에 대한 관세 면제 실시가 해외기업들의 우즈베키스탄 수출 환경 개선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급격한 현지화 환율 인상으로 바이어들의 구매력이 약해진 상황에서 중국의 가격전략과 유럽의 품질전략을 파고들어 한국 제품의 위치 선정을 재정비해야만 건설기계의 수출 흐름을 이어올 것으로 보인다.
변지영 기자 hinomad@kidd.co.kr

안녕하세요. 산업부 변지영 기자입니다. 드론부터 AI, 신소재, 다이캐스팅, 파스너 및 소재부품 산업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또 신선하고 유익한 국제 산업 동향을 생생한 현장 영상으로 전달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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