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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기획 현대기아 글로벌 출고량 ‘역성장’…영업일수 감소 및 소형차·SUV 수출 부진 탓?

10월 자동차 산업, 추석연휴에 따른 근로일수 감소에 생산·내수·수출 모두 감소

현대기아 글로벌 출고량 ‘역성장’…영업일수 감소 및 소형차·SUV 수출 부진 탓?


[산업일보]
자동차 산업 역시 추석을 포함한 긴 연휴의 여파를 피할 수 없었다. 현대는 그랜저와 코나가 판매를 이끌었지만 국내공장의 영업일수 감소로 수출 역성장을 면치 못 했다. 기아 역시 글로벌 출고량에 있어 급격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지난 10월 국내 자동차산업 월간 실적은 전년 동월대비 추석연휴에 따른 근로일수 감소로 생산, 내수, 수출이 모두 감소했다.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가 발표한 ‘2017년 10월 국내 자동차 산업 월간동향’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누적 기준으로는 생산과 내수, 수출 모두가 전년과 비교했을 시 소폭 증가세를 유지했다.

10월 국내 자동차 생산은 추석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19.2% 감소한 28만680대를 생산했다.

현대는 내수 호조에도 소형차‧SUV 등의 수출이 부진해 12.7% 감소했고 기아는 주력모델의 내수 판매 감소와 소형차‧SUV 수출 부진 등으로 인해 16.8% 하락했으며, 한국지엠은 경차 내수 감소, 주력차종의 경쟁 심화 등으로 37.9% 내림세를 보였다. 쌍용은 주력모델인 소형 SUV의 생산 감소로 15.7% 하락했고 르노삼성 역시 내수 판매부진, 수출모델 생산 감소로 30.2% 내렸다.

내수 또한 추석 연휴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 등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 14만8천78대 대비 12.1% 감소한 13만209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국산차는 9.7% 감소한 11만2천426대, 수입차는 24.7% 감소한 1만7천783대 판매를 기록했다.

현대 내수판매량은 그랜저IG와 코나, 쏘나타, G70 등 신차 판매호조로 12.3% 올랐으며, 기아는 K시리즈와 SUV 등 주력모델의 판매부진 등으로 6.3% 떨어졌다. 한국지엠은 스파크와 말리부의 경쟁심화에 따른 판매부진으로 54.2% 감소하며 큰 폭으로 하락했다. 쌍용은 소형 SUV 경쟁심화에 따른 티볼리 판매부진으로 21.5% 하락했다. 르노삼성은 SM6와 QM6 등 주력모델의 판매부진으로 46.4% 내림세를 보였다. 폭스바겐그룹은 디젤게이트 이후 수입 디젤차에 대한 인기 하락 등의 영향으로 내수 판매가 24.7% 떨어졌다.

현대기아 글로벌 출고량 ‘역성장’…영업일수 감소 및 소형차·SUV 수출 부진 탓?


수출 또한 마찬가지로 조업일수 감소에 따른 생산량 저하와 연휴 대비 9월 조기 선적에 따른 물량 하락 등으로 전년 동월대비 18.3% 감소한 17만7천165대를 수출했다. 이는 전년 동월 21만6천899대와 비교했을 시 18.3% 감소한 수치로 산업부는 유럽연합(EU)과 오세아니아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의 수출이 감소한 데서 기인한 것으로 풀이했다.

현대차의 수출은 소형차인 엑센트와 SUV인 싼타페, 맥스크루즈 등의 수출이 하락해 17% 감소했고 기아는 소형차 프라이드와, 카니발, 소렌토 등 SUV 등의 수출 감소로 14.2% 내림세를 보였다. 한국지엠의 주력모델인 스파크와 트랙스의 수출 또한 하락해 30.1% 떨어졌다. 쌍용은 주력시장인 중동과 유럽 지역에서 SUV 전차종이 부진해 22.2% 내림세를 보였으며, 르노삼성은 위탁생산 모델인 닛산 로그의 미국 수출 부진으로 14.5% 감소했다.

아울러, 10월 자동차의 해외공장 판매는 전년 동월 42만4천207대 대비 5.5% 감소한 40만667대 판매로 올 한해 월별 최대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증권 임은영 애널리스트는 “11월 현대차의 글로벌 공장에서는 44만9천 대가 판매될 것이며 전년동기 대비 4.8% 감소할 것”이라며 “미국시장 재고부담에 따른 선적축소 등으로 하락이 지속되고 중국공장은 11만대를 생산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기아차의 11월 글로벌 공장판매는 27만8천대를 기록하고 전년동기대비 9.8% 하락할 것이며 미국시장 고부담에 따른 선적축소 등으로 감소가 이어질 것이며 중국공장은 전년동기대비 30% 감소한 5만5천 대를 생산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한화투자증권 류연화 연구원은 “현대는 수익성이 낮은 법인(fleet) 판매를 줄이고 세단 차종 부진이 지속되면서 6개월 연속 큰 폭의 역성장을 기록했고 기아도 인센티브를 25%나 늘렸지만 판매량이 지난해 10월보다 9.4% 감소하며 다시 역성장으로 전환했다”며 이는 포르테와 니로의 판매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모델 노후화로 주력 차종의 판매량이 급감한 영향”이라고 전했다.

또한 류연화 연구원은 “국내에서 선적된 신차들이 본격적으로 판매되고 신형 싼타페가 출시되는 내년까지 회복이 더딜 것으로 보인다”며 인센티브 증가에도 불구하고 약해진 수요와 주력 모델 노후화로 인해 판매 부진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은영 기자 qboom@kidd.co.kr

반갑습니다. 산업부 강은영 기자입니다. 산업 관련 빅데이터(Big Data), 3D프린터, 웨어러블 기기, 가상현실(VR) 분야 등과 함께, ‘산업인 24시’, ‘동영상 뉴스’, ‘동영상 인터뷰’ 를 통해 여러분을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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