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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로젤 기반 다중유전자로 조기에 치매 예방한다

여러 종류의 마이크로RNA, 손쉽게 동시 검출 가능

하이드로젤 기반 다중유전자로 조기에 치매 예방한다
플라스틱 칩 내에 고정된 하이드로젤 기둥을 이용한 동시 다중 qPCR


[산업일보]
한국연구재단(이사장 조무제)은 최낙원 박사(한국과학기술연구원)·최정규 교수(고려대학교) 공동연구팀이 하이드로젤을 기반으로 여러 종류의 유전자를 동시에 증폭함으로써 알츠하이머와 같은 질환을 손쉽게 검출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실시간 핵산 증폭(qPCR)은 극소량의 유전물질을 증폭시켜 질환과 관련된 유전자의 유무를 판단하는 방법이다. 암, 알츠하이머와 같은 유전질환의 진단과 예후 모니터링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기존의 용액 기반 qPCR은 단일 샘플로부터 3~4개의 유전자만 동시에 검출할 수 있도록 제한되고, 프라이머를 대단히 정교하게 디자인하더라도 비특이적 증폭이 일어날 수 있는 한계가 있다.

연구팀은 하이드로젤 안에서 qPCR 반응이 진행됨으로써 복잡한 프라이머 디자인 없이도 여러 종류의 마이크로RNA를 특이적으로 검출해냈다.

연구팀은 제조 과정에서의 경제적인 장점으로 인해 qPCR 기기에 상용화된 플라스틱 칩 안에 여러 개의 하이드로젤 기둥을 자외선을 수차례 쪼여서 고정시켰다.

이 때 하이드로젤 안에는 특정 마이크로RNA를 증폭하기 위한 프라이머가 고정되어 있다. 하이드로젤 기둥의 수만큼, 최대 27개의 유전자를 동시에 검출할 수 있어서 기존에 비해 동시 다중 검출의 효율성이 대폭 강화됐다.

또한 하이드로젤 기둥끼리 물리적으로 떨어져 있으므로 프라이머 간의 상호 간섭이 제어됐고, 이로써 기존 qPCR의 난제였던 비특이적 증폭이 거의 없었다.

최낙원 박사는 “이 연구는 하이드로젤을 이용해 여러 유전자를 동시에 정밀하게 검출해 내는 최적의 기술을 개발한 것”이라며, “알츠하이머뿐만 아니라 다양한 유전질환의 진단에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연구의 의의를 설명했다.
김진성 기자 weekendk@kidd.co.kr

안녕하세요~산업1부 김진성 기자입니다.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을 관심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 외 각종 기계분야와 전시회 산업 등에도 한 번씩 곁눈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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