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전국 주택매매거래량이 지난해에 비해 7.9% 감소해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월세 거래량은 입주물량이 증가하며 지난해와 비교해 12.9% 증가한 추세를 보였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9월 전국 주택매매거래량(8만4천350건)은 지난해 같은 기간 (9만1천612건) 및 지난해 8월(9만6천578건)과 비교해 각각 7.9%, 12.7% 감소했다. 하지만 5년 평균(7만2천198건)과 비교해보면 16.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올해 1월부터 9월까지의 누계 주택매매거래량은 73만7천건으로, 지난해 대비 2.1% 감소했으나, 5년 평균(68만8천건)과 비교해서는 7.1% 증가했다.
9월 전월세 거래량은 14만1천430건으로, 입주물량이 증가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12만5천건) 대비 12.9% 증가했고, 지난해 8월(14만4천건)과 비교해 1.7% 감소했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의 누계기준으로는 129만1천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4% 증가했다.
9월 전월세 거래량 중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40.9%로, 지난해 같은 기간(42.1%) 및 지난해 8월(42.1%) 대비 1.2%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거래량(9만5천927건)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5% 증가, 지방(4만5천503건)은 16.1% 증가했다.
9월 아파트 거래량(6만5천402건)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8% 증가, 아파트 외(7만6028건)는 14.0% 증가했다.
임차유형별로 분석한 결과, 전세 거래량(83,529건)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5.2% 증가, 월세(5만7천901건)는 9.9% 증가했다.
1월부터 9월의 누계 월세비중 기준을 비교해 보면 전월세 거래량 중 월세비중은 43.0%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7%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