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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시장, 독일 선전포고에 미국·중국 전기차 업체도 맞불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이후 미국과 중국도 전기차 시장 선점 위해 발빠른 대응 나서

기사입력 2017-10-12 11:26:56
전기차 시장, 독일 선전포고에 미국·중국 전기차 업체도 맞불


[산업일보]
지난 달 개최된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는 독일 완성차 업체들의 전기차 로드맵 발표의 장이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2022년까지 10개 이상의 순수 전기차, 50개 이상의 전기차 모델 출시를, 폭스바겐은 2025년까지 80종의 전기차 출시 계획을 발표했다. BMW도 2025년까지 순수 전기차 12종을 포함해 25개의 전기차 모델을 도입할 예정이다.

유럽업체들의 발표 후 미국업체들도 공격적인 전기차 도입 계획을 발표했다. GM은 2018년말까지 2개의 새로운 전기차 모델을 출시하고 2023년까지 20종을 추가로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상대적으로 전기차 개발에 뒤져있던 포드도 전담부서를 설립해 향후 5년간 13종의 전기차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포드는 기존의 일반 승용차용 개발비 등을 큰 폭으로 줄이기로 했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전기차 시장 선점을 위한 전력질주는 이제 막 시작됐다.

한편, 최근 국내 전기차 관련업체들을 곤혹스럽게 만들었던 중국의 전기차 의무판매제 1년 시행 유보는 중국 전기차 시장 성장에 단기적으로도 악영향을 주기 어렵다. 중국 전기차 시장의 당장의 수요를 좌우하는 것은 보조금이기 때문이다.

중국의 전기차 보조금은 2년 단위로 감소되는데 올 초 보조금 감소로 잠시 수요가 주춤한 바 있다. 낮아진 보조금은 내년 말까지 유지되고 2019년부터 다시 한 차례 더 축소된다. 따라서 내년에는 보조금 축소 전 구매하려는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전문가들은 2018년 중국의 전기차 판매대수 성장률은 42%로 2017년 성장률 19% 대비 큰 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물론 2019년부터는 유예됐던 의무판매제도가 실시되고 이를 겨냥한 해외업체들의 출시가 봇물을 이룰 전망이어서 보조금 축소에도 중국의 전기차 시장 성장은 견조하게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최근 BYD의 주가의 급상승은 이러한 전망을 뒷받침한다는 것이 이들의 생각이다.

유진투자증권의 한병화 연구원은 “연초 이후 큰 폭의 상승을 기록하던 국내의 전기차 관련업체들이 중국의 전기차 의무 판매제 1년 유예와 고체 배터리 등 국내 배터리업체들과 경쟁하는 사업자들의 등장 등 최근 여러가지 부정적인 이슈가 대두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며, “중국의 유예 이슈는 수요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며, 신규 배터리 기술의 경쟁도 국내업체들에게 위협적인 요소가 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진성 기자 weekendk@kidd.co.kr

안녕하세요~산업1부 김진성 기자입니다.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을 관심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 외 각종 기계분야와 전시회 산업 등에도 한 번씩 곁눈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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