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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웨어러블 전자기기 최근 3년간 폭발적인 판매 성장

연결성 극대화한 다기능·감각적 디자인 웨어러블 상품 개발 필요

기사입력 2017-09-23 14:07:14
스페인 웨어러블 전자기기 최근 3년간 폭발적인 판매 성장

[산업일보]
무선통신기술 발달은 실생활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특히 스포츠와 비즈니스 등 다양한 용도의 웨어러블 기기 판매 증가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실시간으로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 할 수 있으며 운동 성취도 등을 확인할 수 있는 피트니스 관련 웨어러블 제품이 소비자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스페인에서도 최근 3년간 웨어러블 전자기기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판매도 급세를 보이고 있다. 이동 중에 간단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데다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만들어진 스마트워치도 현지 젊은 직장인 등을 대상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5G 시대에는 무선기기 간의 연결성이 더욱 개선돼 웨어러블 전자기기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스페인 마드리드무역관에 따르면 지난 2014년부터 올해까지 웨어러블 기기 수요가 480.3% 증가하며 2억 유로에 달하는 시장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비중은 스마트 웨어러블(36.8%), 스포츠밴드(27.1%), 디지털 스포츠워치(26.5%), 아날로그 스포츠워치(9.5%) 순이다.

현지 시장을 들여다보면 미국과 중국, 한국 등 다양한 국적의 기업에서 판매하는 제품이 점유 중이다.

스페인 내 최대 기업은 미국계 기업인 Fitbit사로 피트니스에 최적화된 모니터링 밴드 및 스마트워치 판매에 힘입어 올해 12.2%의 시장점유율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GPS 기능이 강화된 제품을 판매하는 Garmin사와 품질 대비 가격경쟁력이 매우 우수한 Xiaomi사가 각각 12.1%, 11.8%를 기록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스페인 내 시장점유율 상위 10대 기업 중 엘지전자가 유일하게 8위(점유율 4.8%)에 등재됐다. 스페인 시장은 온라인 판매가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일반 소비재와는 달리 웨어러블 전자기기의 경우 전체 중 43%가 온라인 채널을 통해 유통되고 있고, 그 밖의 유통채널은 비식료품 판매매장(22%), 전자기기 전문 리테일러(19%), 복합 리테일러(15%) 순으로 집계됐다.

유럽, 아시아, 북미 등 다양한 지역서 수입이 이뤄지고 있는데 지난해 기준 최대 수입대상국은 네덜란드다. 2016년 3천710만 유로를 기록해 전체 수입의 28.8%를 점유했다. 그 뒤를 중국(15.7%), 독일(10.1%), 헝가리(10.0%), 미국(6.3%), 프랑스(4.6%) 등이 뒤쫒고 있다. 대한 수입액은 130만 유로로 전체 수입 중 1.0%에 불과하다.

웨어러블 기기는 향후 5년간 스페인 시장의 빠른 성장을 이어나갈 것으로 예측된다.

스페인 내 웨어러블 전자기기시장은 올해 1억9천900만 유로에서 2022년 2억5천840만 유로로 33.1% 확대될 것으로 추정된다.

마드리드 무역관 측은 "현지 소비자들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기능과 매력적인 외관을 갖춘 제품을 개발해 구매력을 갖춘 젊은 소비자를 공략할 필요가 있다"며 "스페인에 웨어러블 시장이 형성된 지 2~3년이 채 되지 않아, 아직 어떠한 브랜드도 현지 시장을 장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지 소비자의 선호도가 특정 브랜드에 집중돼 있지 않은 단계이기에 기술 및 품질 경쟁력을 갖춘 우리 기업이 비교적 수월히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관계자는 "스페인 소비자들은 인근 유럽 소비자들에 비해 구매력이 낮음에도 Fitbit이나 Garmin과 같은 고가제품을 판매하는 기업의 시장점유율이 높은 것으로 보아, 현지 소비자들은 비싼 가격이어도 성능이 우수한 제품 구매를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따라서 현지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건강 및 운동 모니터링 기능을 극대화한 제품 개발이 필요하고 매력적이며 감각적인 외관 디자인으로 운동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패션 아이템으로도 사랑받을 수 있는 제품을 선보여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민솔 기자 mskim@kidd.co.kr

산업2부 김민솔 기자입니다. 미래부 정책 및 3D 프린터, IT, 소재분야 특화된 뉴스를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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